자가 수리가 가능한 정도의 고장이라면
날씨가 무더워지고 있다.
코로나 19로 바깥나들이가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지만
집에 있는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나 돌아볼까 싶다.
자전거를 타고 쌩쌩 달려보자고 자전거를 찾았는데
몇 달째 방치되었던 자전거는 고장 난 상태였다.
집 주변에 자전거 수리점은 보이지 않았다.
사실 수리점이 있다고 해도 가서 고칠 정도까지는 아닌 듯 보였다.
눈대중으로 자전거를 보면서 고칠 수 있을 정도였다.
간단해 보이는 수리에 돈을 쓰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집에는 공구가 없었다.
마침 검색을 해보니
자전거 수리 공구를 무료로 할 수 있는 자전거 셀프 수리대가 있었다.
위치를 살펴보니,
아무래도 자전거를 많이 타는 한강 주변을 위시로
마포구 DMC역 2번 출구,
성동구 옥수역 3번 출구,
강동구청 앞
영등포구 여의나루 역 1번 출구
송파구 올림픽 공원 3번 출구에 있었다.
셀프 수리대는
너비 120㎝, 깊이 30㎝, 높이 250㎝ 크기이다.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설계되었다.
자전거를 쉽게 거치할 수 있는 C자형 거치대를 비롯해
자전거 바퀴 공기주입기 등 다양한 부품과
나사 등에 사용하는 스패너와 드라이버,
볼트·너트를 풀거나 조일 수 있는 소켓 렌치 등이 비치되어 있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다가 바퀴에 공기가 빠진 경우,
자전거 페달에 있는 볼트가 헐거워진 경우 등
가정에서 보유하기 어려운 각종 자전거 수리 공구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해 간단한 수리를 직접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단은 시민들이 자전거 셀프 수리대 이용방법을 보
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되어 있다.
셀프 수리대를 관리하는 곳은 서울시설공단이다.
서울시설공단은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더 잘 탈 수 있도록
6월부터 타이어 공기압 부족, 단말기 일시 오류와 같은
경미한 고장은 따릉이 수리·배송 직원이 대여소에서 바로 수리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다고 한다.
신속한 따릉이 수리를 위해 민간 자전거 대리점에서
따릉이 수리·정비를 담당하는 ‘따릉이포’도
작년 75개소에서 올해 총 102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스캔만으로 간단하게 대여·반납하는 신규 자전거
‘QR형 뉴따릉이’도 연말까지 총 1만 3,00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시골에 사는 것보다 서울에 사는 것이
오히려 차를 덜 타게 된다는 연구조사를 얼마 전에 본 적이 있다.
서울은 오늘도
자동차 타기보다는 자전거 타기에 좀 더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편의로우면서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도시야말로 이상적인 도시가 아닐까 싶다.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위한 서울의 노력은
아래의 서울혁신로드를 통해서 좀 더 잘 알 수 있다.
★ 서울혁신로드 사전신청
★ 문의 : ㈜공감만세(정책연수팀) ☎ 070-4351-4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