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운동러의 운동 drawing 을 시작합니다
운동이라는 걸 배워봐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처음 도전한 건 수영이었다.
물이 무섭고 지방으로만 튼실하게 키워온 다리는 힘이 없어서 수업을 가면 숨차게 발차기만 두어 달하고 일단 그만뒀다.
그다음 발레를 배우기로 했다.
거울을 통해 내 몸을 뚫어져라 보면서... 그림실력이 늘었다. (응?)
여름이 와서 휴가를 대비해 그만뒀던 수영을 다시 시작했다. 1년 정도 취미 발레를 하며 비교적 근육 상태가 좋았던지 강습 듣기 시작한 지 2개월여 만에 접영까지 배우게 됐고 홀로 연습을 하던 와중에 코로나가 와서 1년 이상 수영장 물에 못 들어갔다.
다시 모든 운동을 쉬며 몇 달을 보내 완전 근육이 녹아버린 상태에서 필라테스 시작해 6개월 정도 배웠다.
그리고 다시 취미 발레를 재개했다.
못하는 운동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나를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운동 드로잉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