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켜줘요. 내가 나를 찾을 수 있게
너무 많은 말들을 쏟아내고
설명만 늘어놓다가 결국 무슨 의미었는지
나조차 잃고, 잊어버린 나를
그 단어의 폭풍우속에 다시 발견하기란
너무 어려워서 원래 없었던 일인듯
또 말로 기둥을 세우고 다시 쌓기를 반복
나를 말한 수많은 단어 안에서
나는 나를 찾아 낼 수있을까?
너는 나를 알아볼 수 있을까?
진실이라 말하는 그 진실에
진짜는 얼마나 넣었을까?
나는 어떻게 생긴 사람인걸까...
Written by YN
photographed by Y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