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없어서 의지가 없어
영원이란 말이 낯설어지기 시작한
어느 시점부터
자꾸만 너와 나의 한계에 부딪히기 시작.
너니까, 너라서 괜찮다고 여겼던 것들이
차츰 부담이 되고 때론 칼날이 되기도
시간에 엉켜 풀지 않고 방관하다가
결국 너무 뒤엉켜 풀어낼 수 없는 지경까지
그래야 할 것만 같은 것들이 굳이 그래야 하나로
희망이 없으니 의지도 없어져
이해의 굴레를 넘어선 마음들은
결국 떨어져 나가게 돼버리는 것을
이제는 두 손 두발 다 들고 인정해
안녕 안녕 그리고 안녕들.
Written by YN
photographed by Y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