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주변의 나무와 정원사 고양이 1호
7월에 100주를 사서 가식해 놓은 흰말채 녀석들을 드디어 심기로 했습니다.
새파랗게 초록 초록한 나무를 보니 괜히 이쁘고 뿌듯해집니다..!
한들한들 정원 가꾸는 고양이 1호. 양양이 입니다.
꼭 정원에 물을 주던가 잡초를 뽑을 때 와서 치대는 녀석..
이쁜 녀석...ㅎ
어쨌든,
다른 곳 보다 유독 더 큰 돌이 많은 이 곳을 파서 나무를 심어줍니다..
꼭 마치 유적 발굴하는 팀이 된 것 같네요..
돌이 돈이었다면 벌써 부자가 되었겠어요..
남아도는 돌로 물이 넘치지 않게 둑을 쌓아줍니다..
사과나무와 함께 심어줬습니다.
어차피 흰말채 나무는 매년 잘라줘야 그해 겨울에 붉게 변하기 때문에 키는 높게 자라지 못할 겁니다.
미리 분을 떠놓은 상태로 둔 녀석이라 그런지 잘 살아남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구획을 마저 식재하기 위해 공간을 둘러보던 중..
발견한 이쁜 나무 한그루
이름하야 독활, 혹은 땅두릅이라고 부르는 녀석입니다.
꽃이 사진처럼 원추 형태로 이쁘게 납니다.
새순은 두릅으로 먹어도 되고, 뿌리 역시 약용으로 좋아서 일부러 심는 나무라고 하는데, 한들한들 정원 주변에는 자연적으로 이미 많이 나있습니다..
너무 이뻐서 정원에도 심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