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育我)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워

by 이준성공

나율이가 감격스러운 한 살이 되고 나서 우리 가족은 더 행복해졌다.

내 딸이라서 예쁜 것일까? 아기들은 다 예쁜 것일까?

아마 둘다 인 것 같다.


돌이 되기전까지는 감기라도 걸릴까 항상 조심했는데 돌잔치 때 힘들었는지 돌발진으로

고열에 시달렸는데 다행히도 크게 아프지 않고 잘 지나갔다.


드디어 나율이가 한 살이 되고 난 후 우리는 자주 외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하루가 멀다하고 외출을 했다.

집에서는 너무 힘들어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넘치는 에너지를 소진시키지 않으면 AA건전지로 돌아가는 내 체력은

핵 에너지와 같은 나율이의 체력을 감당할 수 없었다.


나율이는 오후 7시 정도에는 잠이 들었지만 새벽 6시에 잠에서 깨어났다.

무척 괴롭다.

나는 새벽 1시에 잤는데 이 녀석은 6시 기상이라니

우리는 아침 일찍 탄천길로 나왔다.

다행히도 자전거도 없는 시간이기 때문에 좁은 탄천길은 나율이 세상이다.


야탑동에서 탄천이 갖는 의미는 크다.

판교까지 흐르는 이 냇가를 얼마나 많이 걸었던가.

그곳에 가기만 해도 나율이와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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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율이와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지금도 정말 소중하지만 태어난지 1년 밖에 지나지 않았던

그 시절 만큼 원없이 행복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이에 관한 생각을 하다보면 항상 행복, 행복, 행복, 행복하다.


나율이는 1살이 되고 나서부터 대담해졌다.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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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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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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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렇게도 궁금한지 궁금한건 도저히 못참겠나보다.

위험하다고 ~ 위험하다고 ~ 아무리 노래를 불러도 잠시 한눈 팔면 어느새 올라가있다.


어느덧 11월이 되고 전셋집에 빚만 가득했던 우리 가족은 나율이의 운을 믿고 주택 청약을 넣는다.

행운의 여신이 우리를 위해 미소지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복덩이 나율이가 과연 우리 가족에게 의미있는 선물을 해 줄 수 있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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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9

L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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