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育我)

너와 함께 노는 시간은 즐거워

by 이준성공

행운인지, 행복인지

우리집에 당첨되었다.


어떤 타입으로 신청할지 나율이에게 고르라고 했는데

운이 좋게도 그게 당첨이 되었다.

그래, 우리도 몇 년 후면 드디어 아파트로 이사간다!!


엄마 나 당첨됐어!
IMG_3521.JPG 여보세요?


돌이 지나고 나니 나로서는 나율이를 키우는게 한결 수월해 졌다.

아내도 1년을 꼬박 모유수유를 해서 그런지 건강하고 튼튼했다.

우리는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산책하고 놀러 다녔다.

새벽에 일어나면 탄천길을 걷고 오후에는 차를 타고 무조건 드라이브를 갔다.

집에만 있기에는 우리들의 에너지가 너무 넘쳤기에 밖으로 밖으로


아내는 나율이와 내가 외출하면 혼자서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그 시간이 아내가 유일하게 아이로 부터 해방되는 시간이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지만 아내는 아직도 아이들과 딱 붙어있다.

그런 아내를 볼 때면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나도 쉬고 싶지만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자 피곤해 지니까

그냥 우선 나갔다.


이때부터였을까? 나율이는 핑크 중독자가 되어 버렸다.

여자 아이들은 모두 핑크를 사랑하지만 유독 나율이는 핑크를 사랑한다.

내가 빨강을 사랑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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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가 선물해 주신 핫핑크 잠바는 나율이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이다.

이모가 센스있게 핑크색 모자도 선물해 줘서 나율이는 영원히 핑크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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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율이와 눈오는 날이면 집앞에 나가 눈 놀이를 했다.

나율이가 눈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아빠랑 노는게 너무 즐거운 것 같다.

만1세~2세 사이에 아이들은 너무 사랑스럽다.

3세가 되면 절정으로 귀엽고 4세가 되면 말을 안듣고 반항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귀여운 아이를 키울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



2018.07.14

L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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