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신으로 정인, 십이운성으로 사(死)인 을해는
지장간에 무토 정재, 갑목 겁재, 임수 정인을 가지고 있는데,
겉으로는 부드럽고 온화해 보이지만,
지장간의 겁재, 정재, 정인의 극이 맞물리면서 보이지 않게 강인한 면모를 갖추고 있다.
수 인성을 지지에 가진 을목은
활동성이 약한 편으로,
지적인 연구, 종교나 철학 등의 정신적인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 좋으며,
특히 병화와 토기운이 함께하면
힘을 더 얻을 수 있다.
주변의 을목들을 떠올려보면 부드러우면서도
어떤 근성을 가진 경우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외유내강의 면모가 참 잘 드러나는 일간 같다.
여느 카드의 마법사답지 않게 사색에 잠긴 듯한
1번 카드를 보고 을해를 떠올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