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 엄마가 계유 딸아이의 기질과 성향을 이해하는 데
이 명리 공부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너무 다른 생의 반경과, 다른 조후적 환경에서 나오는
태도의 온도차에서 그 낯섦을 내가 어떻게
소화할까 긍정적으로 고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십신으로 편인, 십이운성상으로 병인 계유는
인성 기운이 식상을 제어해서 그런지,
평소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편안하게 말하기 힘들어하며,
이제 결심이 섰다 싶을 때 완성형으로 내놓는 편이다.
금수의 차가운 기운으로 둘러싸여 있고,
자신의 몸과 마음 위주로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개인주의자'라는 단어를 떠올리기도 한다.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공부의 가성비는
비교적 괜찮네 하는 생각을 하지만,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분야를 만났을 때
그야말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싶으나
아직은 그때가 먼 명식을 보며
기다림이 필요함을 다시금 환기해본다.
왠지 딸아이의 뒷모습을 닮은 듯하여 6S카드를 골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