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가 쓰는 퇴사메일 4통: ENTP
작별은 새로운 만남, 떠난다는 것은 새로운 곳을 향한 모험.
아쉬운 헤어짐을, 우리는 늘 이런 말로 위로하곤 합니다.
여러분은 이런 헤어짐 앞에서, 미련해지는 타입인가요?
생각해보면 모든 작별은 타인과의 관계에 마지막 마침표를 찍는 일이기에,
나 혼자 지을 수 있는 매듭은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어쩌면 나에게 너무 좋은 사람이었어도 구질구질하게,
나쁜 사람이었어도 깔끔하게 헤어지게 될 수 있겠죠?
그럼 네 번째 메일, 깔끔해서 오히려 붙잡고 싶어지는 ENTP의 작별을 읽어보세요.
안녕하세요, ENTP입니다.
입사 당시의 설렘과 긴장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어느덧 8년이라는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고, 이제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이 자리에 작별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함께한 수많은 순간들이 하나하나 떠오릅니다.
함께 웃고, 때로는 치열하게 고민하며 보냈던 시간들은 제게 단순한 업무 이상의 의미로 남아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걸어온 모든 길에는 늘 곁에서 힘이 되어주신 동료 여러분이 계셨습니다.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따뜻하게 품어주시고 너그러이 손을 내밀어 주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합니다.
떠나는 마음이 결코 가볍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배운 것들을 가슴에 새기며 더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이곳에서의 8년은 제게 크고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 기억들은 앞으로도 제 걸음에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만큼, 더 멀리서라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매일이 빛나시길 바랍니다.
언젠가 또 좋은 인연으로 다시 뵐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고, 고마웠습니다.
[ENTP 드림]
- 개인 메일: [ENTP_LastMail@Notion.com]
- 연락처: [010-0000-0000]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따뜻하게 품어주시고 너그러이 손을 내밀어 주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INFP: 뭐랄까, 단상에 올라가 마이크에 이야기해야 할 것 같이 공적인 글이면서도 그 안에 ENTP님의 고맙고 솔직한 마음이 담겨있어서 멋있어요. 아- 이 사람,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해내고 떠나는 거구나! 같은 느낌이 들어요.
떠나는 마음이 결코 가볍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배운 것들을 가슴에 새기며 더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ENFP B: 제가 함께한 사수 또는 동기라면 감동 + 뿌듯 ㅠㅠ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만큼, 더 멀리서라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INFJ: 깔끔하고 전체적으로 군더더기없어서 좋았습니다
언젠가 또 좋은 인연으로 다시 뵐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NFP A: 좋은 분이 이런 말 하면 잡고 싶어져요
개인 메일: [ENTP_LastMail@Notion.com]
연락처: [010-0000-0000]
ENFP A: 헉…이건 여지잖아요…가지마….
ENFJ: 메일 받는 이의 바운더리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