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책 저자증정본 서른 권을 받았는데, 단 한 권도 뿌리지 않았다. 사실 보내드려야 마땅한 몇몇 분들이 계셨는데도 안 보내드렸다능... 다 제가 부덕하고 박덕하고 비덕해서 생긴 일... 반성합니다... 심지어 엄니 아부지한테도 책을 안 드렸는데 아무래도 엄마가 사서 읽으신 듯... 방금 전화 와서 책 읽고서 이틀 동안 우셨다고... 엄마 웨우렁... 헤헷... 어머니는 어째서 자식이 쓴 책을 읽고서 이틀 동안 눈물을 흘리셨는가... 이경이경은 엄마의 눈물마저도 책홍보의 일환으로 활용하려 드는가... 몰라몰라... 책 많이 팔아서 불효자는 어머니의 눈물을 닦아드리고 싶은 것이외다. 하지만 책이란 그렇게 쉽사리 팔리지 않는 물건. 생각이 깊어진다. 골똘골똘. 책은 어떻게 팔아야 하는 걸까. 오프라인에서는 친구가 없으니까능, 온라인에서 알게 된 여러분들을 대상으로 책을 팔아야 쓰겠는데... 그대들은 어떻게 하면 내 책을 사서 읽어주겠는가... 골똘골똘. 좌삼삼 우삼삼 대구리를 굴려봐도 나는 몰라요 방법. 하아... 지속적으로 셀카를 올려, 그대들의 안구를 피로하게 만들어볼까도 생각해 보았다. 하나하나 새벽시간에 DM을 보내 귀찮게 만들어볼까도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그렇게 한들 팔리지 않는 책이 팔리겠는가. 골똘골똘... 몰라몰라... 나는 이제 모르게쒀여... 책 따위... 될 대로 되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