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여쭤봅시다아아아아

by 이경



https://brunch.co.kr/@mc2kh/593


전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런데 이 글에 등장하는 전자책 내신 분이 이 글의 요지를 '이런 출판사에서 출간한 것이 대단한 건가?" 로 읽으시고는, 기분이 몹시 상하여 나를 저격해 글을 쓰시고는 내가 하지도 않은 말까지 더하며 결국 저분 브런치 댓글창에서 내가 살짝 조리돌림 당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근데 그분이나 나나 서로의 이름을 밝히며 글을 쓰는 것은 아니라서... 저격이라기엔 좀 그렇고 그냥 서로서로 쉐도우 복싱하는 느낌이랄까. 서로 막 기분 상해가면서;; 나는 이제 너 신경 안 써, 하면서 신경 겁나 쓰고 있고... 어엌... 싸우다 정들겠네... 그래서 그만하고 싶기도 한데, 진짜 내가 잘못한 게 있으면 나도 반성하고 사과는 해야 하니까, 여러분들께 여쭤보는 거. 막 내 편 들어주세요!! 하는 건 아니고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물어봅시다. 위 링크 글의 요지가 정말 '이런 출판사에서 출간한 것이 대단한 건가?'로 읽히는 건지.


나는 저 글의 본문에서 전자책 내신 분의 글이 좋은지 나쁜지 일언반구 하지 않았다. 읽어보지 않은 글에 대해서 내가 좋다 아니다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만 책을 내셨다는 전자책 출판사 홈페이지를 보니 전에 접해보지 않은 '자진 투고'라는 단어가 생경해서, 출판사 이야기로 마무리를 지은 글이며, 굳이 글의 요지를 말하라면 그 중심은 출판사에 있는 글이었다.


이러면 둘 중 하나 아닌가.

내가 내가 쓴 글의 요지도 모를 정도로 글을 엉망으로 썼다거나,

저분이 자격지심으로 기분 나빠하시는 것이든지.


.


자, 그럼 저분이 나에게 한 말들을 보자.

편의상, 사선생님이라고 하자면.


사선생님께서는 '브런치에 다른 작가에 관한 글을 쓰지 말라'며 정작 자신은 브런치뿐만 아니라 다른 사이트에서도 내 이야기를 하는 자가당착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은지.


마치 내가 '투고로 출간하는 것이 정석이다.' 라고 말한 것처럼 글을 쓰셨는데, 내가 쓴 글 어디에도 투고 출간이 정석이라고 말한 바 없다. 혹여나 내가 쓴 글에서 '투고가 정석이야!' 라고 한 부분을 찾아내신다면 알려주시길 바란다.


또한 내가 공저나 독립출판 자비출판을 한 사람들을 비하하며 의미 없다는 투로 글을 쓰셨는데, 브런치를 포함하여 내 주변에도 독립출판, 자비출판, 공저로 책 낸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내가 사선생님 글에서 기분이 상하는 것은 내가 하지 않은 말을 써가며 나를 욕하고 있는 점이다. 그러면서 내가 출간한 책이 줄줄이 판매 부진이라는 둥, 현재 내 상태가 별로라는 둥 인신공격까지 서슴지 않고 있... 부들부들... 아 진짜 생각하니까 속상하네...


다만 나는 평소 이런저런 글과 책을 통해서, 괜찮은 작가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지양했으면 하는 몇 가지를 적었고, 그중에는 자비출판 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선생님은 나와 얽히며 작가라는 사람이 글 쓸 소재가 그리도 없냐며 나를 비꼬우셨다. 이것은 사선생님과 내가 추구하는 또 생각하는 작가의 의미가 달라서 벌어진 일 아닌가.


나는 오히려 작가가 쓰지 못할 소재가 무엇인가 묻고 싶다. 브런치 안에서 글 쓰는 이들은 서로서로 껍데기와 가식뿐인 격려와 응원을 해가며 친목을 다져야 하는 것인가.


내 글에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과드린다. 또한 사선생님의 행동에 기분이 나빴음을 숨기지 않겠다.

하지만 나는 내가 가진 신념에 근거하여 선생님 주변을 비판하였고, 선생님은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더해가며 나를 비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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