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인현 Sep 05. 2020

소설책 <진동하는 것들>
에 관한 질문들



1. 제목이 왜 <진동하는 것들>인가?


신영복 선생님의 글을 인용한다. 


"북극을 가리키는 나침반은 무엇이 두려운지
항상 바늘 끝을 떨고 있습니다.
여윈 바늘 끝이 떨고 있는 한
바늘이 가리키는 방향을 믿어도 좋습니다.
만약 바늘 끝이 전율을 멈추고 어느 한쪽에 고정될 때
우리는 그것을 버려야 합니다.
이미 나침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 어떤 소설들이 실려있나?


책에 실려있는 4편의 소설은 

내가 말하고 싶은 4개의 주제와 맞닿아있다.


물든 밤 :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천천히 썩는 : 존재로서의 엄마

나는 너의 바깥에서 : 우리가 되지 못한 외부인들

진동하는 것들 : 세월호



3. 소설의 영감은 주로 어디서 받나?


주로 현실에서.

어떨 때는 주제가 먼저.

가끔은 에서.



4. 표지 속 인물은 누구인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 삶과 소설에 절대적인 영향력이 있다.



5. 이 책을 한 줄로 설명해달라.


나는 그런 설명을 잘 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렇게 긴 언어들을 오랜 시간 모아 

소설로 쓴 것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들의 전부가 소설 안에 있고,

소설 이외의 것들로 설명하려고 해봤자

실패할 게 분명하다.



혹시 궁금한게 있다면 물어봐주세요.

질문들2로 돌아오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독립출판 소설집] 진동하는 것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