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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nghai park Feb 03. 2021

소리 없는 꽃

나는 소리 없는 꽃이다

밟아도 울지 않는다

부스러진 몸들을 줍는다

조각난 것들은 어느 곳에서

어색하게 들러붙었다


조악하게 이어 붙인 파편들은

오늘도 긴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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