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한 해를 보내면서 올해 개인적으로 인상 깊게 본 영화들을 꼽아 보았다.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이다. 나는 영화평론가도 아니고, 영화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도 아니다. 그저 영화를 좋아하며 즐겨보는 보통 사람이다. 그런 사람의 입장에서 이래저래 좋은 의미로 다가온 영화들을 추려 보았다.
* 나열 순서는 국내 개봉일 순서입니다. 등수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 이미지 밑에 한 줄 코멘트를 짤막하게 붙여보았습니다.*
1. 가버나움 (Capernaum)
감독 : 나딘 라바키
국내 관객수 : 142,380 명
2. 더 페이버릿 : 여왕의 여자 (The Favourite)
감독 : 요르고스 란티모스
국내 관개수 : 153,480 명
3. 바이스 (Vice)
감독 : 아담 맥케이
국내 관객수 : 57,313 명
4. 어벤저스 : 엔드게임 (Avengers: Endgame)
감독 : 앤서니 루소, 조 루소
국내 관객수 : 13,934,604 명
5. 기생충
감독 : 봉준호
국내 관객수 : 10,084,566 명
6. 벌새
감독 : 김보라
국내 관객수 : 137,547 명
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국내 관객수 : 278,681 명
8. 조커 (JOKER)
감독 : 토드 필립스
국내 관객수 : 5,247,670 명
9. 미안해요, 리키 (Sorry We Missed You)
감독 : 켄 로치
국내 관객수 : 20,242 명 (진행 중)
10. 결혼 이야기 (Marriage Story)
감독 : 노아 바움벡
국내 관객수 : 19,190 명
개인적으로 10편을 고르는 게 쉽지가 않았다. 올해는 유독 인상에 남는 영화들이 많았다.
<우리 집>, <메기> 같은 국내 독립 영화들. 노장의 품격을 보여준 <아이리시맨>. <포드 V 페라리> 나 <애드 아스트라> 같은 진중한 드라마. <미드 소마>, <서스페리아>의 미장센. 역사적으로 시의적절한 다큐멘터리 <주전장>. 이런 영화들도 상당히 인상 깊었다.
올해도 영화를 통해 받은 위로에 감사하며 내년을 기대해본다.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