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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nghai park Apr 23. 2020

어선(漁船)

얼음 같은 바다 위

외딴 배 한 척

수평선 맞닿은 그는

또 어느 누구의 자랑인가

새벽잠에 눈 비비던

손등엔 훈장 같은 주름


맹수의 바람

소리치는 파도

그럼에도, 불굴의 작은 배


황량한 바다에

선명한 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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