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설득#3]
화법 다이어리를 만들어라.

생각의 냉장고

by 행복비타민

생각 다이어리를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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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매니저를 만나기 위해 그가 근무하고 있는 지점을 직접 찾아갔다.

영업을 잘하고 리크루팅을 잘하는 노하우를 인터뷰하기 위해서였다.

만나자 마자 그가 말하기를 “저에게는 보물 1호가 있어요.”라고 하면서

책상 가운데 놓여진 노트 한 권을 보여주었다.

“5년 전에 2만원의 거금을 주고 장만한 노트예요.”라고 했다.

가죽 커버로 된 두툼한 노트였는데 얼마나 자주 사용하였는지 그의 손길로 노트가 많이 낡아 있었다.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면서 날마다 끼고 사는 보물 1호라고 했다.

그 노트에는 다양한 형태의 생각들이 메모되어 있었다.

어떤 생각은 그림으로 그려져 있기도 하고, 어떤 생각은 삼행시로 표현되어 있기도 하고,

어떤 생각은 알아볼 수 없는 글씨로 휘갈겨 쓰여져 있기도 했다.

또 어떤 생각은 접착식 메모지 포스트 잇으로 붙여져 있기도 했다.


이 노트를 장만하기 전에는 회사에서 준 다이어리를 사용했다고 한다.

회사 로고가 인쇄되어 있는 노트였는데 그 노트에 매일 이것 저것 생각나는 대로 메모해 두었는데

많이 불편하더라는 것이다.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마구 섞여 있다 보니 정작 필요한 생각을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떤 때는 찾고자 하는 생각을 찾지도 못하게 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영업이나 리크루팅에 관련된 화법만 따로 모아놓은 노트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기왕에 장만하는 거 좀 고급스런 노트로 하자”라는 생각에

거금 2만원을 주고 지금의 가죽 커버로 된 다이어리를 구입하였다.

그는 이 노트에 생각날 때마다 영업이나 리크루팅에 관련된 화법을 일기 쓰듯이 적어 놓는다.

선배의 경험담을 듣다가 ‘아 괜찮은 화법이다’ 싶으면 메모해 두었다가

그날 저녁에 이 노트에 옮겨 놓는다.

신문이나 인터넷에 실린 광고를 보다가 괜찮은 문구가 있으면 이 노트에 적어 놓는다.

그의 재치 있고 톡톡 튀는 화법은 이 노트에서 나온다고 했다.



생각의 숙성이 일어나게 하라.


영업을 잘하고 리크루팅을 잘하고 싶다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장비가 하나 있다.

일명‘화법 다이어리’이다.

영업에 관련된 화법, 리크루팅에 관련된 화법을 이 노트 한 권에 모아 놓는 것이다.

여기 저기 사방에 산만하게 흩어 놓는 것이 아니라 화법 다이어리라는 어장에 가두어 놓은 것이다.

어떻게 보면 바다에서 생선이나 전복 같은 것을 기르는‘가두리 양식장’과 같다.


필자에게는 <아이디어 365>라는 노트가 있다.

이 노트가 떠돌아 다니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가두어 기르는 가두리 양식장이다.

나는 하루에 하나씩 떠돌아 다니는 아이디어들을 수집해서 이 노트 한 권에 모아 놓는다.

여기서 펄쩍 저기서 펄쩍 뛰어다니는 아이디어를 생포해서 이 노트에 적어놓는데 처음에는 조용하다.

마치 초등학교 다닐 때 학년을 올라가 반이 바뀌었을 때와 같다.

주변 아이들과 서먹서먹해서 조용했던 것과 같이 처음에는 조용하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시끄러워지기 시작한다.

그 동안 서먹서먹해서 말이 없던 녀석들이 주변 아이들과 얼굴을 트고 친해지자

시끄러워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 노트에 떠돌아 다니는 아이디어들을 잡아다 놓으면

처음에는 조용하다가 날이 갈수록 시끄러워지기 시작한다.

요구 사항이 하나 둘씩 늘어나기 시작한다.

‘저를 이렇게 써주세요.’ ‘얘하고 저하고 짝을 지어 주세요.’ 하는 등의 요구 사항들이 점차 늘어나게 된다.

나는 이를 ‘생각의 숙성’이라 한다.

적어 놓은 아이디어들에서 생각의 숙성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언젠가 광화문에 있는 교보문고 앞을 지나는데 교보문고 건물 옆에 세워둔 바위에 이런 문구가 쓰여있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교보문고를 이 보다 더 잘 설명한 말이 없는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어와서 ‘아이디어365’ 다이어리에 저장해 놓았다.

그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문구가 내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제 출생 비밀이 궁금하지 않으세요?,‘놀라지 마세요. 제가요, 제 출생의 비밀을 찾았지 뭐예요.’

라고 하면서……

사실 몇 일 전 이 녀석에게 짝을 만들어 주었었다.

영국의 정치가요 철학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였던 윈스턴 처칠이 이렇게 말했다.

‘사람은 건물을 만들고 건물은 사람을 만든다.’

윈스턴 처칠의 명언집을 넘기다 이 문구가 눈에 들어와 어제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교보문고 문구 옆에 같이 적어 놓았었다.

그랬더니 교보문고 문구가 자기의 출생 비밀을 찾았다고 나에게 난리 법석을 떠는 것이었다.

그랬다.‘사람을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은 만든다’는 교보문고 문구는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었다.

‘사람은 건물을 만들고 건물은 사람을 만든다’는 윈스턴 처칠의 명언에 그 뿌리를 두고 있었다.


화법 다이어리를 활용하면 이와 같이 생각의 숙성이 일어난다.

주변의 떠돌아 다니는 아이디어 속에서 나만의 화법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된다.

화법 다이어리를 활용하라. 주변에 떠돌아 다니는 아이디어들을 하루에 하나씩만 수집하라.

세일즈 화법, 리크루팅 화법들을 하루에 하나씩만 수집하라.

하루에 하나만 찾으면 한 달이면 30개, 6개월이면 180개, 1년이면 360개를 찾을 수 있다.

하루에 하나씩만 찾으면 충분하다.

오늘 영업에 관련된 화법, 리크루팅에 관련된 화법 하나를 찾았는가?

당신은 오늘 보물 하나를 찾은 것이다.

지금은 가치가 없는 원석이겠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이 되어

엄청난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반짝반짝 빛나는 당신만의 화법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공감설득의 기술.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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