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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기 Jan 01. 2022

어쩌다 소설가 첫 소설집을 출간하다

이문동블루스

어쩌다 소설가 첫 소설집을 출간하다

어쩌다 소설가 첫 소설집을 출간하다

이문동블루스


안녕하세요 브런치가 인정하는 단편소설 전문작가 하기입니다. 라이킷 상위 3%에 해당하는 인기 작가이기도 하죠(으쓱으쓱^^)


2020년 강원문학 신인상을 통해 등단하고 여러 출판사에 소설집을 투고하였으나 무수히 까이고 소설가로서의 생존이 위태롭던 순간 딸아이의 소개로 브런치를 만나게 되었다는 얘기는 전에 이야기한 바 있으니 링크로 대신합니다. 브런치 가입 후 제9회 브런치 북 공모전에 도전하여 첫 책 출간을 꿈꾸었으나 다시 한번 미끄러졌습니다. ㅠㅠ

https://brunch.co.kr/@mealux032/74


첫 소설집도 출간하지 못하고 작가의 꿈을 접어야 하는가 하는 순간 브런치에서 알림음이 옵니다. 매거진의 글이 30편이 넘었으니 출간이 가능하다는 내용. 그 알림을 보고 어쩌다 소설가는 가슴이 벌렁벌렁했지요. 링크를 따라 자세히 읽어보니 부크크에서  POD무료출판이 가능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출판사와 정식 계약하여 계약금도 받고 내 책이 팔리는 서점에서 내 책을 사는 독자를 만나는 장면 같은 모든 작가들이 꿈꾸는 로망과는 거리가 있지만 요즘처럼 책이 안 팔리는 시대 출판사도 부담을 덜고 작가도 작품 출간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윈윈 시스템으로 느껴졌습니다.


원고를 다운로드한 후 내용을 교정하였습니다. 교정 후 원고량이 100페이지가 안되어 소설집이라고 하기에 너무 빈약해 보였습니다. 다른 매거진에 있는 새로운 소설을 추가하여 원고량을 늘렸습니다. 158페이지가 넘어가니 책등의 두께도 1 센티미터가 넘고 제법 책다운 외양을 갖추는 듯 보였습니다. 원고를 부크크 홈페이지 책 만들기 중 브런치 종이책 만들기 코너를 이용하여 등록하였습니다.


하지만 매거진에 있는 원고를 교정하여 등록하는 과정 후에도 추가하여 작성하여야 할 원고도 있었습니다. 저는 책 만들기를 중단하고 다시 추가 원고를 작성하는 과정을 반복하였는데 미리 원고를 작성한 후 책 만들기를 하시면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어서 매거진에 있는 원고 이외에 책 만들기에서 필요한 원고 원본을 하단에 원본 그대로 게시하니 브런치 종이책 만들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표지를 만드는데 약간의 비용이 들긴 했지만 자비출판에 비하면 거의 무료로 책을 출간할 수 있었습니다. 표지 디자인에 자신 있으신 분들은 직접 디자인한 디자인 파일로 출판하면 전액 무료로 출간이 가능합니다. 저는 그런 재주가 없어 부득이 표지 디자인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했는데 비용 대비 대만족입니다. 무료 표지도 있긴 한데 비추합니다. 좋은 디자인은 다른 작가님들도 많이 사용하셔서 나만의 책이라는 느낌이 없고 인기 없는 디자인의 경우 책의 가치가 많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이런 과정을 통하여 등단하고 1년 반 만인 2021.12.29. 에 첫 소설집을 발간하게 됩니다. 출판사와 정식 계약하여 멋진 모습으로 출간 소식을 전할 수 있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부크크를 통한 POD 출판이 앞으로 출판시장의 대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을 해보면서 첫 소설집 출간의 변을 마칩니다. 작년   저의 브런치 구독해주시고  글을 읽어주시면서 라이킷을 달아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 새해에도 건필하시고  많이 받으세요.




https://www.bookk.co.kr/book/view/129486


책 만들기 과정에 추가로 필요한 원고 원본


* 작가의 말

학창 시절 소설을 읽으며 막연히 작가의 길을 동경하였던 소년은 직장생활을 하며 생계와 가족부양이라는 현실 속에 문학을 잊고 살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우연히 직장 내 문예전에서 당선을 하며 다시 작가의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이 지천명의 나이 즈음이었을 겁니다.

2020년 강원문학 신인상에 당선되며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원고 청탁이 없어 무늬만 작가인 상태로 있다가 딸아이가 브런치를 소개해주어 글을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매거진을 만들고 30편 이상의 글을 올리면 부크크를 통하여 책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등단작인 이문동블루스를 비롯하여 5편의 단편소설과 3편의 초단편소설을 연재한 후 첫 소설집을 출간하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브런치에 연재한 소설이 남녀 간의 연애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는 로맨스 소설이라 이문동블루스를 표제작으로 정하고 제목을 결정하였습니다. 시럽을 잔뜩 넣은 달달한 로맨스도 있지만 불꽃처럼 타올랐다가 재가 되고 마는 슬픈 사랑이야기도 담았습니다. 중년 남성의 위험한 불륜과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사회에서의 결혼에 대해서도 상상해보았습니다. 단편소설 사이사이에 독자분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세 편의 초단편소설을 배치해보았습니다.

브런치를 소개하여 주어 작가의 꿈을 이어가게 해 준 딸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항상 제 소설의 첫 독자로서 따끔한 지적과 조언, 때로는 따뜻한 격려로 문학의 길을 동행하여주는 나의 동반자, 아내에게도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온몸을 바쳐 4남매를 키워내고 썩은 나무 등걸이 되어 자연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저의 첫 소설집인 이 책을 바칩니다. 당신의 버팀과 인내가 없었다면 나의 삶도, 이 소설집도 없었음을 지천명이 훨씬 지난 지금에야 깨닫게 됩니다. 출간을 도와주신 브런치와 부크크 관계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夏起 올림


* 부크크 표지 시안

1. 책 제목(표제): 이문동블루스

2. 부제목(부제): 브런치 작가 하기의 단편소설집

3. 저자명(필명): 하기

4. 책 뒷면(뒤표지) 문구: 젊은 시절 여름휴가철이 되면 어김없이 거리를 가득 메우던 그룹 쿨의 노래들. 이 소설들은 그 노래들과 함께 했던 청춘을 회상하며 써 본 소설들입니다. 어렸기에 능숙하지 못하고 치기만 가득했던 청춘남녀들의 연애와 고단했던 그들의 삶을 관찰하며 느꼈던 슬픔. 하지만 그 슬픔 속에 끝내 동행할 수 없어 빠져나와야만 했던 비겁함에 대하여 변명하고 싶었습니다. 더 이상 슬퍼지려 하기 전에(작품 소개글 중에서)

5. 책 사이즈(판형): A5

6. 페이지 수(책등): 158

7. 내지 인쇄(책등): 흑백

8. 책날개 유무: 있음

9. 앞/뒷날개 내용:

앞 날개 내용 :

<작가 소개>

하기(夏起)

어쩌다 소설가가 된 국세공무원

브런치에서 단편소설 전문작가로 활동 중

2020년 제12회 강원문학 신인상 소설 “이문동블루스” 소설 등단

2020년 제10회 국세가족 문예전 시 “광화문에서” 대상 수상

2020년 산림문화 공모전 수필, 대한민국 소설 독서대전 독후감 당선

현) 강원문인협회 회원, 국세 문우회 회원

카카오 뷰 문학 큐레이터 : 하기의 행복한 문학산책 채널 운영 중

뒷날개 내용

< 작품 소개>

* 이문동블루스 : 강원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작품. 수현과 현철이라는 인물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통해 지난했던 과거의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내용. 어린 시절 동네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의 강렬한 추억이 모티브가 되어 이야기를 시작하였고 그들의 과거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상상과 사실의 변용을 통하여 소설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 솔로 헤븐 :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 1000만 세대. 솔로들의 일상은 이제 “나 혼자 산다”라는TV 프로그램 등을 통하여 우리 모두의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88만 원 세대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솔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그들의 현실에서 청춘들은 사랑도 일회용으로 소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리필이 가능한 일회용 사랑이 가능한 지 탐색해가는 주인공의 실험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 슬퍼지려 하기 전에 : 젊은 시절 여름휴가철이 되면 어김없이 거리를 가득 메우던 그룹 쿨의 노래들. 이 소설들은 그 노래들과 함께 했던 청춘을 회상하며 써 본 소설들입니다. 어렸기에 능숙하지 못하고 치기만 가득했던 청춘남녀들의 연애와 고단했던 그들의 삶을 관찰하며 느꼈던 슬픔. 하지만 그 슬픔 속에 끝내 동행할 수 없어 빠져나와야만 했던 비겁함에 대하여 변명하고 싶었습니다. 더 이상 슬퍼지려 하기 전에

* 비대면 사회 : 코로나19라는 팬데믹이 인류에게 역사상 가장 어려운 문제를 던지고 있는 현실에서 백신이라는 처방이 인류의 구원책이 될 수 있을지? 백신이 인류를 구원할 수 없다면 비대면 사회에서 인류의 삶은 어떤 형식으로 바뀌어야 하는지 상상하며 쓴 이야기. 이한과 제인이라는 주인공들을 통하여 미래사회의 비대면 양식을 미리 경험해보았습니다.

* 바람이 불어오는 곳 : 제주도에 있는 교육원에 갔다가 지인으로부터 모 부처 직원이 대리운전 여기사와 바람이 났다는 찌라시같은 얘기를 듣고 힌트를 얻어 집필하게 된 소설입니다. 중년의 남성인 주인공은 일과 사랑 모두의 성공을 꿈꾸지만 현실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저와 같은 중년 남성의 고민을 풀어보려고 써 본 이야기입니다.

* 몽인, 백허그, 슬리퍼 : 단편소설 전문 브런치 작가 하기의 초단편소설 모음



책 만들기 후 홈페이지 홍보 게시글 원고


* 책 목차


작가의 말

1. 이문동블루스 - 단편소설

2. 솔로 헤븐  - 단편소설

3. 몽인(夢人) - 초단편소설

4. 슬퍼지려 하기 전에 - 단편소설

5. 백허그 - 초단편소설

6. 비대면 사회 - 단편소설

7. 슬리퍼 - 초단편소설

8. 바람이 불어오는 곳  - 단편소설


* 책 설명


< 작품 소개>

이문동블루스, 브런치 작가 하기의 단편소설집

* 이문동블루스 : 강원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작품. 수현과 현철이라는 인물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통해 지난했던 과거의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내용. 어린 시절 동네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의 강렬한 추억이 모티브가 되어 이야기를 시작하였고 그들의 과거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상상과 사실의 변용을 통하여 소설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 솔로 헤븐 :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 1000만 세대. 솔로들의 일상은 이제 “나 혼자 산다”라는TV 프로그램 등을 통하여 우리 모두의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88만 원 세대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솔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그들의 현실에서 청춘들은 사랑도 일회용으로 소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리필이 가능한 일회용 사랑이 가능한 지 탐색해가는 주인공의 실험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 슬퍼지려 하기 전에 : 젊은 시절 여름휴가철이 되면 어김없이 거리를 가득 메우던 그룹 쿨의 노래들. 이 소설들은 그 노래들과 함께 했던 청춘을 회상하며 써 본 소설들입니다. 어렸기에 능숙하지 못하고 치기만 가득했던 청춘남녀들의 연애와 고단했던 그들의 삶을 관찰하며 느꼈던 슬픔. 하지만 그 슬픔 속에 끝내 동행할 수 없어 빠져나와야만 했던 비겁함에 대하여 변명하고 싶었습니다. 더 이상 슬퍼지려 하기 전에

* 비대면 사회 : 코로나19라는 팬데믹이 인류에게 역사상 가장 어려운 문제를 던지고 있는 현실에서 백신이라는 처방이 인류의 구원책이 될 수 있을지? 백신이 인류를 구원할 수 없다면 비대면 사회에서 인류의 삶은 어떤 형식으로 바뀌어야 하는지 상상하며 쓴 이야기. 이한과 제인이라는 주인공들을 통하여 미래사회의 비대면 양식을 미리 경험해보았습니다.

* 바람이 불어오는 곳 : 제주도에 있는 교육원에 갔다가 지인으로부터 모 부처 직원이 대리운전 여기사와 바람이 났다는 찌라시같은 얘기를 듣고 힌트를 얻어 집필하게 된 소설입니다. 중년의 남성인 주인공은 일과 사랑 모두의 성공을 꿈꾸지만 현실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저와 같은 중년 남성의 고민을 풀어보려고 써 본 이야기입니다.

* 몽인, 백허그, 슬리퍼 : 단편소설 전문 브런치 작가 하기의 초단편소설 모음


<저자 소개>

하기, 夏起

어쩌다 소설가가 된 국세공무원

브런치에서 단편소설 전문작가로 활동 중

2020년 제12회 강원문학 신인상 소설 “이문동블루스” 소설 등단

2020년 제10회 국세가족 문예전 시 “광화문에서” 대상 수상

2020년 산림문화 공모전 수필, 대한민국 소설 독서대전 독후감 당선

현) 강원문인협회 회원, 국세 문우회 회원

카카오 뷰 문학 큐레이터 : 하기의 행복한 문학산책 채널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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