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러닝, 지금 안 달리면 언제 달리리, 러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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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벚꽃 때문에 달릴 수가 없다!

벚꽃이 자꾸 불러 세웁니다. 꽃이 이뻐서 쳐다보느라 뛰다가 멈추고 뛰다가 멈추게 돼요. 저녁 러닝을 하다가 벚꽃으로 인해 모닝 러닝으로 바꿨어요. 이렇게 이쁠 때 러닝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어요?


아침에 꽃길 사이 뛸 때는 너무 기분이 좋아요. 이른 아침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혼자 이 광경을 만끽하는 기분이 들거든요. 좌우 그리고 하늘까지 가득 찬 벚꽃을 보고 있노라면 행복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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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보기엔 너무 아까운 벚꽃 터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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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광명- 안양천 연결 구간에는 참 벚꽃이 이뻐요. 양쪽 뚝방길을 뒤면 저쪽 뚝방길까지 눈길이 갑니다. 이리 봐도 이쁘고 저 멀리 봐도 이쁜 벚꽃입니다.


러닝 스피드에 상관없이, 거리에 상관없이 즐기도록 벚꽃이 안내를 합니다. 무아지경이 될 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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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주변에서 뚝딱 공사장 소리가 시끄럽게 울려도 벚꽃이 커버를 해줍니다. 그까짓 소리쯤 벚꽃에 묻혀 들리지도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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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다리 위에 올라서 양쪽 사이드 벚꽃을 보면 가슴이 확 트입니다. 이렇게 멋진 광경이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일에 쫓겨서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남편이 안타깝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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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만 앙상한 거리를 뛰다가 벚꽃이 있을 때는 매일 뛰어보기로 했어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벚꽃 구경을 하면서 러닝 할 수 있겠지요. 그러다가 다시 초록 터널로 바뀌는 상상을 해봅니다. 그 또한 멋있어서 한참 쳐다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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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항상 상쾌합니다. 어떨 때는 감사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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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의 바통을 이어받아 튤립들이 벌써 고개를 내밀었어요. 올망졸망한 자그마한 튤립들이 참 귀엽습니다. 철쭉, 영산홍도 만발하려고 잎들이 초록색으로 바뀌어가고 있더군요. 꽃을 피우려고 요이~땅~ 하는 것 같아요. 마구마구 나오던 초록 풀잎조차도 이뻐 죽겠어요~^^


혼자 뛰다가 광명 마라톤클럽 회원들과 같이 뛰었어요. 같이 뛰면 기분도 더 좋고, 꽃도 더 이뻐 보여요. 이쁜 것, 좋은 것은 나눌 때 더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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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온 님과 러닝 할 줄은 미처 몰랐어요. 같이 뛰게 되어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어요. 너무 차근차근 잘하고 계십니다. 힘든 러닝이지만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기고 활력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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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너무나 정직해서 고통만큼 얻을 수 있다는 진리가 해당되는 영역입니다. 거리가 늘어날수록, 스피드가 늘어날수록 힘들지만 그걸 이겨냈을 때의 성취감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죠. 힘들어도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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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같이 뛸 수 있어서 행복한 모닝 러닝이었어요. 그것도 벚꽃길을 뛰다니요? 혼자도 가능했지만 같이 뛰면서 러닝 토크를 하니 더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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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c 광명 마라톤 클럽


광명 마라톤클럽과 벚꽃 러닝한 추억을 내일 떠올려보겠죠. 추억이 많은 사람이 부자라고 하더군요. 추억 적금에 오늘 저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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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러닝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항상 가볍습니다. 꽃이 사람을 변하게 하나요? 그럼 꽃의 힘은 얼마나 대단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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