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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의 바다, 창작시, 바다는 나에게 무엇일까


2.jpg?type=w773 허영의 바다, 창작시, 시집필사 출간 모임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북클럽에서 읽고 있어요. 거기에서 니체는 바다를 허영심이 많다며 공작 중의 공작이라고 말하더군요. 헤르만 헤세는 파가 거품으로 관을 썼다고 그의 시에서 말합니다.

미드저니에서 공작의 깃털로 바다를 생성해 봤어요. 파도치는 바다, 허영심이 많은 바다, 파도가 왕관을 쓴 모습이 상상되시나요?


시를 짓기 전에 저는 시 필사를 하고 무한화서 책을 두 단락 필사하죠. 어떻게 시를 짓는지 무한화서에서 힌트를 얻고, 실제 시인들이 어떻게 시를 썼는지 요리조리 필사하면서 유심히 반복해서 읽어보고 써보고 다시 읽다 보면 내가 어떤 시를 쓰고 싶은지 떠올라요. 최근에 읽었던 책도 생각나고, 아침에 산책했을 때 들었던 생각도 떠오르죠.


시는 저의 생각과 저의 생활, 저의 삶을 투영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글과 그림이 그렇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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