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환, 쉬운 길로 vs 어려운 길로?
독서에 관한 4권의 책을 교대로 읽고 있다. 읽을 때마다 내 마음에 들어온 책으로 3 문장 후기를 쓰려고 한다.
이해가 되는가? 쉬운 것만 찾고 쉬운 길로만 가려하면 몸이 점점 더 고통스러워진다. 정신도 몸도 똑같다. 어려운 길로 단련하지 않으면 정신도 병든다.
-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 9 p
쉬운 길 vs 어려운 길
우리는 쉬운 길로 가고 싶어 한다. 몸이 편하게, 머리도 아프지 않게 쉬운 길로 가려 하나 배움이 있는 곳은 어려운 길이다. 어려운 길로 가려면 몸도 고달프고 머리도 고달프고 스트레스가 말이 아니다.
그러나 그게 단련되면 다음의 일은 쉬워지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이겨낼 수 있는 스트레스라면.
최진석 교수는 어떤 일을 할 때 불안이 있다면 그 불안보다 내가 작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그 불안보다 큰 그릇이라면 그 불안을 이겨내거나 동반자 삼아 어떤 일을 추진할 거다. 내가 해내지 못할 거란 일에 나도 모르게 불안과 부정적 에너지를 보내고 있진 않았을까?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와~ 이번에는 또 얼마나 성장하려고 하나? 와 이번에는 또 어떤 깨달음이 있으려나 생각하곤 한다. 스트레스도 배움 곁에 항상 따라온다. 전제 자체를 어려운 길은 배움의 길, 성장의 길이라고 해버리면 생각보다 힘들지 않다. 각오하면 그만큼 일이 덜 버겁기 마련이다.
남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즐기며 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면 당신의 삶은 쉬워진다.
-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 10 p
보통 남이 하기 싫은 일은 나도 하기 싫다. 자잘한 일도, 귀찮은 일도, 몸을 움직이는 일도, 큰 프로젝트도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기 싫어진다.
그 일을 즐기며 할 때는 어떤가? 그다음 일이 쉬워진다. 마라톤이 그렇다.
하기 싫어서 오늘도 밍그적거리다가 1시간이나 늦게 밖에 나갔다. 1km 뛰기 전까지는 몸이 무거워서 되돌아갈까 고민도 했다. 5km 되니 몸이 가벼워진다. 10km 완주 후에 성취의 기쁨을 알기 때문에 결국 완주했다.
그 이후의 하루는 어떨까?
체력이 달리지도 않고, 우울하지도 않고, 무기력하지도 않다. 활력 있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도전의식이 뿜뿜 생긴다. 아침에 힘든 일을 해버리면 그 나머지 일은 그만큼 힘들지 않다. 운동, 독서, 글쓰기 중 운동이 제일 시작하기 어렵다. 글쓰기도 운동만큼 어렵다~^^
어렵게 시작해서 쉽게 살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독서다. 독서는 어렵다. 무엇보다 힘이 든다.
-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 10 p
어렵게 시작해서 쉽게 살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독서일까? 독서는 어려울까?
어려운 책도 있고 쉬운 책도 있다. 글을 쓰기 전에는 독서가 어렵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독서보다 글쓰기가 훨씬 어렵다.
독서는 수동적인 일, 글쓰기는 능동적인 일이며 창의적인 일이기 때문에 에너지가 상당히 많이 든다. 그럼에도 하는 이유는 글쓰기가 독서보다 성장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글로 아웃풋 하며 책을 만들 수도 있고 무언가 표현하는 재미도 있고 글쓰기도 점점 나아진다는 느낌도 아주 더디게 든다.
독서에만 머무는 사람이 있다. 글쓰기는 어려운 일이고 나는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기처럼 먼저 쓰고 에세이처럼 써보고, 독서 리뷰를 써본다면 누구나 쓸 수 있다.
독서도, 글쓰기도 습관이 되려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 남들이 잘하지 않으니 얼마나 좋은가? 나만의 표현 도구가 생긴다는 것은, 그것으로 창의적인 생산자가 된다는 아주 좋은 일이다.
창의적 생산자가 될 뿐만 아니라 최고의 장점은 자신을 알고 감정 조절을 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책 속에 많은 스승들이 자존감, 자신감, 감정 조절, 용기, 격려, 사랑을 준다. 그걸 받아먹으면서 책을 읽고 글을 쓰니 힘든 일이 있어도 회복탄력성이 생겨서 금방 일어설 수 있다.
책이야말로 가장 긍정적인 마인드를 길러주는 도구가 아닐까 한다.
힘들 때 책을 집어드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