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인천 마라톤 풀코스 러닝 모습
2025년 저의 러닝 피드백을 해보려고 합니다. 피드백을 하면서 잘한 일은 스스로 칭찬하면서 유지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은 또 고쳐가면서 성장하리라 생각해요.
2025년 러닝 거리
1년 러닝 결산을 가민 워치로 보니 1,911.9km를 달렸군요. 서울 - 부산 325km 미터로 약 6회 러닝 한 셈이군요. 뭐든지 이렇게 차곡차곡 쌓이고 보면 대단한 거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러닝도, 저축도, 글쓰기도 모두요. 결국 차곡차곡, 차근차근하는 데에서 성과가 난다는 것을 새삼 배웁니다. 시간으로는 또 어떨까요?
2025년 러닝 시간
237시간 53분 17초를 러닝 했어요. 주간 4시간 34분 29초, 월평균 19시간을 러닝 했군요.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쌓이니 많기도 하네요. 그동안 다른 일을 했더라면 더 성과가 있었을까요? 러닝 하는 동안 심신이 건강해졌을 거라고 생각하니 아깝지는 않지만 많은 시간 달렸다는 생각이 드네요.
1~4월은 2024년 발목 골절 후 철심 삽입한 상태에서 러닝 했기 때문에 그다지 자유롭지는 못했지만 10km 전후로 꾸준히 재활하면서 러닝 체력을 유지하려고 애쓴 시간이었어요. 4월 25일 철심 제거 수술로 5월은 아예 달리지 못하고 회복하고 걷기만 했어요. 참 갑갑한 시간이었지만 달릴 수 있다는 게, 걸을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하는구나를 절실히 느낀 시기이기도 합니다.
2025.4.25 발목 골절 철심 제거 수술
지금도 수술 당일 마취 후 통증만 생각하면 아려옵니다. 진통제도 들지 않을 때가 있거든요. 수술 후 1~2일이 가장 힘들었고 점점 나아졌지만 아픈 시간이었어요. 그 시간을 독서로, 필사로, 글쓰기로 이겨내서 나름대로 시간도 잘 활용했어요. 그래서 그나마 덜 고통스러웠어요. 언제든지 이 순간 최선의 일은 무엇일까 생각하는 습관이 도움이 되었고 시간이 잘 가더라고요.
10월도 주춤한 날이 많았는데 장거리 35km 러닝 후 종아리 근육통으로 1개월 이상 지지부진하게 낫지 않아서 회복만을 기다리며 살살 뛰었어요. 그 회복하는 시간을 잘 버틴 바람에 2025년 예정에 없었던 풀코스 대회에 참가했어요.
인천 마라톤 풀코스 완주 후
인천 마라톤 대회가 생긴 거예요. 1회였거든요. 재활 성공의 마라톤으로 삼자고 생각하고 천천히라도 완주만 하자고 생각하고 미리 체력을 준비한 탓에 완주가 가능했어요. 왜 장갑이 까맣게 되었을까요?
30km 이후 자꾸 쥐가 올라오려고 해서 나무를 붙잡고 스트레칭을 해서 그래요. ㅎㅎ다행히 쥐가 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자꾸 멈춰서 풀어주다 보니 장갑이 새까맣게 되었어요.
12월 러닝 일지와 피드백
12월 러닝 일지와 피드백, 2025년 피드백을 적어보니 재활도 성공하고 체력도 나름대로 많이 좋아졌어요.
<2025년 12월 피드백>
*누적거리 250km 목표인데 217km 러닝
*장거리 30km 1회 완주
*근력 운동 주 2회 헬스
*하프 거리 5회 완주
*오르막 2회(하프 거리 + 30km 거리)
*물 2리터 마시기
*스쿼트, 플랭크, 아령 시간 날 때마다 하기
2025 ktx광명 마라톤 대회 하프
<2025년 러닝 피드백>
* 1,911km 러닝(월평균 159km, 주간 평균 36.8km)
* 4/25 발목 골절 철심 제거 수술
*9/14 광명 ktx 하프 마라톤 2시간 19분 완주
*11/23 인천 마라톤 풀코스 4시간 55분 완주
*스쿼트, 플랭크, 아령 운동 꾸준히 하기
*물 1일 2리터 마시기 생활화
*여름, 겨울, 아침, 저녁 가리지 않고 시간을 만들어서 4계절 조금씩이라도 러닝
*러닝 하기 싫을 때는 1km만 달리자고 생각해서 나가기
2025년 러닝 순간들
<2026년 러닝 계획>
*2026.3월 서울 동아마라톤 풀코스 7회째 도전 (2025 식수 서포터로 2026년 대회 참가 가능)
*2026. 11월 jtbc 풀코스 8회째 도전 (2025 식수 서포터로 2026년 대회 참가 가능)
*근력운동, 음식, 물 꾸준하게 유지하기
*하프 자주 달리기 (월 8회, 토, 일)
*러닝과 휴식 밸런스 유지하기
2025년 러닝 모습
2025년 러닝 피드백을 해보니 대회는 한순간이었고 그 훈련 과정에서 활력을 얻은 게 가장 큰 수확이었어요. 기분이 나빠도, 우울해서, 생각이 많아도, 생각이 없어도 달리고 나면 심플해지고 기분도 좋아지고 아이디어도 많이 생겼어요.
2025년 러닝 모습
저에게 러닝은 만병통치약이었습니다. 2026년에도 러닝 그 자체, 러닝 하는 순간의 행복과 고통을 맛보면서 삶의 활력소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지나고 나면 모든 순간이 아름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