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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민영 Mar 01. 2024

스페인 여행 얼마면 되겠니?

스페인 여행 경비 및 준비물 총정리

돈과 시간이 있다면 떠나자 여행

돈과 시간이 없어도 떠나자 여행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재밌게 잘 봤다. 그런데 얼마면 되겠니? 그 좋은 여행 얼마면 갈 수 있는데? 준비물이나 주의사항 있으면 알려줘."라고 묻는 사람들을 위해서 준비했다.


여행이란 결국 돈과 시간이 있어야 떠날 수 있다는 것은 만국의 진리이다.

해외여행이라면 큰 맘먹어야 갈 수 있다.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다.

돈과 시간을 들여서 다녀온 여행

좋은 추억 가득한 여행

다른 것은 몰라도 지출 내역은 꼭 정리하자.

사진 정리보다 글로 남기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 경비를 정리하는 것이다.


다음은 스페인-포르투갈 8박 10일 기준(비행기 결항에 따른 비용은 들지 않았기 때문에 제외한다)이다.

2인 가족으로 정리했으며, 환율은 1유로 1450원을 적용했다.

총지출은 6백815,840원 (1인 3백40여 만원)지출했다. 다른 여행에 비해서 꽤 저렴한 편이다. 그 이유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초라 선택 관광 반절 정도밖에 하지 못했다. 연말연초라 숙소도 부족한 편이고 식당도 예약하기 어렵다는 점이 있었지만 지출이 100만 원 정도 줄어들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여행사 2인 4백340천 원 지출했다. 현금이나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처음에 예약했던 여행 상품은 모집인원이 충족되지 않아서 상품변경을 하게 되었다. 그것에 따른 가격 협상을 해서 35만 원 정도 할인받았다. 여행사마다 비슷한 상품을 두세 팀으로 모집하니 잘 보고 예약하고 상품이 변동될 때는 가격 협상을 할 수 있다. 해외여행은 처음 예약금과 달리 환율에 따라서 변동금액을 돌려받을 수도 있고 추가로 돈을 내야 함도 알고 있어야 한다.  

    

현지에서 쓴 금액 1554.15유로, 한화로 2백254천 원을 지출했다. 선택관광 712유로(한화 1백3만 원) 가이드비 220유로(한화 32만 원), 선물 및 기념품비 472.15유로(한화 69만 원), 공동잡비 150유로(한화 22만 원)를 지출했다.

현지 지출금은 선택 관광에 따라서 달라지고 선물이나 기념품을 얼마나 사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다른 곳에 비해서 스페인은 선택 관광을 많이 하지 못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초라 선택 관광 반절 정도밖에 하지 못해서 비용이 줄었다. 옵션으로 방문해야 하는 매장도 거의 없어서 쓸데없는 지출은 하지 않았다.

우리가 산 선물비 중에서 레알마드리드 축구복이 가장 비쌌다. 견장과 등번호까지 달았더니 135유로(한화 20만 원)였다. 이것은 선택 관광이 아니라 자유시간에 방문하여 구입했다. 스페인 여행에서는 자유시간이 많아서 현지 매장을 방문할 수 있는 일이 많아서 좋았다.

공동 잡비로는 화장실, 물, 군것질, 커피 등에서 현지에서 사용한 사소로운 경비이다.


통신요금은 221,840만 원 지불했다. 해외에 갔을 때 필요한 것은 통신이다. 우리는 로밍도 하고 도시락도 구입했다. 비행기 결항으로 이틀 연장된 가격이다.


지출 내역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여행사마다 다르고 여행상품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기 바란다.


여행 필수품, 여권, 환전, 카드, 휴대폰 이것만 있어도 여행할 수 있다.  


돈과 시간 준비되었다면 여행 전 준비물을 챙기자.

여행 전 준비로는 여행지에 대한 국가정보뿐만 아니라 날씨를 파악해야 한다. 의복이나 옷차림을 챙겨야 하고 비가 오는지 눈이 오는지, 추운지 더운지도 확인해야 한다. 우리는 연말연초인 데다 겨울이라서 추위에 대비해야 했다. 다행히 기온이 낮아도 7~8도, 높을 때는 17~19도까지 올라갔다. 겨울 기온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영상의 기온으로 약간 두께감 있는 패딩과 경량패딩을 같이 준비하는 것이 좋고, 머플러를 준비하면 좋다. 혹시 비가 올 수 있으니 우산이나 비옷을 준비하면 된다. 추위에 대비하여 핫팩을 챙기는 것은 필수이며 숙소가 추우니 전기장판을 준비해도 좋겠다.  스페인에 여름에 간다면 42~43도를 오르내리는 더운 날씨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선크림, 선글라스, 모자, 양산 등이 필수다.    


해외여행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여권이다. 여권은 해외여행할 때 신분증이다. 최초 발급자라면 여권용 사진과 신분증을 가지고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미성년자의 경우 가족관계 증명서가 필요하다. 여권이 발급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니 여행 2개월 전에는 꼭 발급받기를 바란다. 갱신이라면 시간이 단축된다.


다음은 환전이다. 환전은 가능하면 두 번 정도에 걸쳐 환전하는 것이 좋다. 환율을 보고 떨어질 때 환전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2주 전에 한번 하고 필요시 한번 더 하면 된다. 너무 시일이 촉박하게 환전하면 비쌀 때 사게 되니 미리 준비하자. 환전할 때 우대가 되는 은행이 있는지 확인하자. 필자는 우대 혜택으로 80%에서 환전했다. 우대 혜택은 사람마다 혹은 은행마다 다르니 확인하고 환전하자. 스페인 여행을 위해 2인 2500유로  환전했다. 선택관광도 미리 체크해 두자. 혹시 모르니 모든 선택관광을 했을 때 비용으로 환전하자. 선물은 누구에게 무엇을 살지, 얼마나 비용을 쓸지 미리 염두에 두자. 선물 가격과 유용한 선물을 미리 체크해 두는 것이 좋다.


비자카드 또는 마스터카드도 챙기자. 해외원화결제차단을 해 두면 환전에 따른 수수료가 이중으로 나가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다. 현금으로 가져갈 수 있지만 카드를 사용한 것이 편리하다. 대만의 경우에는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니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


휴대폰 사진도 미리 정리해 두자. 용량이 부족하여 사진을 찍을 수 없을 수도 있으니 여행 전 정리가 필요하다.


통신은 당일 공항에서 로밍을 하거나 도시락을 준비하면 된다. 둘 중 하나만 해도 되는데 장단점이 있다. 로밍은 아무 때나 통신이 가능하고, 도시락은 4명이 사용가능하고 근거리에 있을 때 사용가능하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국기


여행가방은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자.


해외에서는 소매치기를 주의하고, 가방은 반드시 앞으로 멘다. 친절한 외국인 경계하기는 현지에서 내 짐을 지키는 방법이다.


여행 가방은 가급적 일주일 전부터는 준비하기 시작하여 2일 전에는 전체를 체크하자. 혹시 빠진 것이 있다면 공항에서도 살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필자는 몇 년 전 이탈리아 여행할 때 메모해 두었던 체크리스틀 활용했다. 메모를 활용했더니 하루 만에 짐을 거의 빠짐없이 쌀 수 있었다. 자기만의 체크리스트를 꼭 마련해 두면 실패가 없을 것이다. 다음은 필자의 준비물 리스트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1. 제일 첫 번째로 챙길 것, 집을 나서기전 다시 챙길 것.

여권, 카드, 유로, 휴대폰, 여권사진 2매(여권 분실에 대비)  

   

2. 의약품 및 상비약

복용 중인 약(반드시 넉넉하게 챙길 것, 여행이 결항되어 길어질 수 있다), 소화제, 진통제, 소염제, 파스, 연고, 버물리, 밴드, 영양제, 탄력붕대, 감기약, 멀미약,  베드버그스프레이(침구류 소독용),

*나이를 먹다 보니 챙겨야 할 상비약이 많다. 가능하면 모든 상비약을 다 챙긴다. 영양제와 파스는 필수품, 탄력붕대는 염좌를 대비한다. 피로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 좋다.     


3. 옷차림

속옷, 양말, 발바닥 두꺼운 양말, 여벌옷(가벼운 옷과 두꺼운 옷을 혼합), 외투와 패딩, 바람막이 점퍼, 카디건 또는 조끼, 탄력스타킹(약간 느슨한 것으로 준비), 머플러, 모자, 슬리퍼(실내용, 기내에서 제공하는 것도 챙기자)  선글라스, 우산, 장갑, 마스크(필수), 여벌 운동화(선택), 핫팩, 목베개, 수면베개, 귀마개(항공용, 기내에서도 제공), 안대(기내에서 제공), 우산, 우비, 양산, 티슈, 물티슈, 얇은 긴팔옷(여름여행 할 때)

*의복을 몇 벌을 챙길 것인지는 취향대로  *현지 날씨와 기온, 계절 파악은 필수   


4. 가방

크로스백 혹은 허리밴딩백(도난방지를 위해 가방은 앞으로), 폴딩백(에코백 또는 장바구니는 쇼핑할 때 유용하다), 방범가방 또는 와이어자물쇠(선택)     


5. 전기제품

충전기, 전기장판(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권함), 헤어드리아기(숙소에 비치), 휴대폰, 카메라(선택), 노트북 또는 태블릿(선택), 이어폰(가이드 설명 할 때 필수, 기내에서 제공되는 것이라도 챙기자), 멀티탭(필수),  어댑터 (220v 스페인 포르투갈, 110v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손목시계(선택), 해외로밍 또는 도시락

*영화를 보고 싶다면 미리 다운로드한다.   

   

6. 위생용품

바디로션(숙소에 비치), 폼클렌징, 스킨로션, 선크림(필수), 샴푸와 린스(숙소에 비치), 치약, 칫솔, 면도기, 손소독제 등

   

7. 음식류

김, 통조림, 누룽지, 튜브형 고추장, 향이 강하지 않은 마른반찬, 볶음김치, 고추참치, 컵라면 등

*김치, 장류 등 향이 강한 음식은 현지 식당이나 호텔에서 먹을 수 없음

*배탈이나 입맛에 맞지 않은 현지식에 대비 필요    

 

8. 기타

지퍼백, 빨랫줄(빨아서 입어야 하는 경우 필수), 책(공항 대기 시간 유용하다), 픽크닉용 돗자리와 반찬통, 샤워기 필터(피부에 민감한 사람은 필참) 등



여행은 여권, 티켓, 돈만 있으면 가능하다.

짐은 빠짐없이 잘 싸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없으면 없는 대로 지내고 현지에서도 살 수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


여행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와 함께 여행하는 사람임을 잊지 않고 즐길 준비만 되어 있으면 된다.



그동안 스페인 여행기를 읽어주신 작가님들께 감사합니다.     

행복스페인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스페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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