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인생이다

by 김성원


재미있었다.

청첩장을 많이 받던 시절에는


부러웠다.

돌잔치 초대받던 시절에는


마음이 짠 했다.

어르신 잔치에 축하객이 되던 시절에는


서글퍼진다.

문상객으로 지인들을 만나는 날이

늘어나는 요즘


슬픔에서 담담함으로 이어지는

내 모습을 보면...

더욱 서글퍼진다.


Photo by Sungwon.Kim


이전 23화질풍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