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용어, 부신피로 증후군, 내분비,외분비
아무리 쉬어도 피로가 계속된다면 부신호르몬이 고갈되었을 수 있습니다
아빠는 그래요?
저는 하루 종일 신나게 놀았을 때 하루를 아주 보람 있게 보낸 것 같아요.
진짜 기분이 좋죠
췌장(pancreas)이 인슐린(insulin)을 땀처럼 '뿜뿜' 뿜어내고, 부신(adrenal gland)은 코티솔(cortisol)을 눈물처럼 '줄줄' 흘려댑니다.
눈물을 흘리고 흘리다 더 나올 눈물이 없어 눈이 말라버린 경험을 해보셨나요?
부신피로 증후군 Adrenal fatigue syndrome
우리 몸안의 부신도 눈물처럼 코티솔을 너무 많이 흘려버리면, 더 이상 흘릴 코티솔이 모두 말라버립니다. 코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나쁘게만 생각하지만, 우리가 싸워나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호르몬입니다. 코티솔이 다 떨어지고 나면 정작 힘을 내고 집중해야 할 때에도 무기력함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부신피로증후군(adrenal fatigue syndrom)이라고 부릅니다. 처음에는 단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오후가 되어야 정신이 나는 증상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아침에 코티솔이 뿜! 뿜! 나와서 전투준비를 시키는데, 부신피로가 시작된 사람은 아침에 나올 코티솔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식욕도 없고 머리도 멍합니다. 결국 정신을 차리려고 커피를 찾게 됩니다. 그러다, 이런저런 일을 하고서야 오후에 분비가 되고, 저녁까지 야근을 하고 다른 사람들과 긴장 속에 관계를 하다 보면 이제 그만 나와야 할 코티솔이 멈추지 않고 계속 나오게 됩니다. 얼마 없는 코티솔은 또다시 브레이크 없이 흘러나오는 눈물처럼 쏟아져 나와 잠을 잘 수 없게 됩니다. 어쩌면, 수면제 없이는 잠이 오지 않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다시 무기력한 오전이 반복되지요.
이런 번아웃 상황이 반복되면, 부신은 완전히 고갈되어 더 이상 코티솔을 분비할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쉬어도 몸이 회복되지 않고, 조금만 일을 해도 극심한 피로를 겪게 됩니다. 눈물이 아니, 코티솔이 바닥나는 것이 부신피로증후군의 종착역입니다. 그전에 브레이크를 걸고 꼭 회복시켜야 합니다.
"오늘 하루 너는 얼마나 보람 있게 지냈니?"
주말을 실컷 놀고 기분 좋게 금세 잠들어 버리는 우리 아들처럼, 제가 이 생을 마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prefix : exo, endo
exocrine; secreting internally
e.g. exocrine system: 외분비계
endocrine; secreting externally
e.g. endocrine system: 내분비계
suffix : ~crine, ~genous
접미사 genous는 "무엇을 생성하는"의 의미입니다. (genous is used like a suffix meaning “of or related to that which produces.” )
exogenous ; growing from or on the outside
e.g. exogenous steroid: 외인성 스테로이드
endogenous ; growing from or on the inside
e.g. endogenous steroid: 내인성 스테로이드(우리 몸에서 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