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어둠이 내리는 거리를 보면 때론 아름다와서..
골목길에 황혼이 지는 길목 길목을 보고 있노라면 겨우 100년도 안되는 제 인생이 너무 짧게만 느껴져
때로는 젊은이들이 번화가에서 한껏 뽐내고 다녀도
거기 그곳보다는
밤이 종말이 내려 앉을려고 하는 골목길이 너무 아름다워서
아무 이유없이 골목길 구석구석 밤거리를 걷네요.
대전은 참 헤맬곳도 많아요.
뭐 부산도 서울도 강원도 그렇겠지만요.
밤에 정처없이 걷다보면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마주치는 인연들
그러다가 때때로...
그냥
가끔씩 생각해 보네요
기차가 지나가는 길 밑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살까?
기차가 지나가는 길은 너무나 시끄러워서
막상 쉬어가는 새가 내려 앉을수는 없겠지만.
내게 우리가 허락될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