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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차별금지법! 주여 어찌하오리까

by 참지않긔

오늘날 교회는 동성애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둘러싸고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개별적인 차별금지법만으로는 보호하기 어려운 여러 상황에 대한 포괄적 차별 금지 조항을 담고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제정되어야 하며 이는 하나님의 정의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법이 제정될 경우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부작용은 기독교인들이 낮아져 섬기며 희생과 피와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구하며 나아가야 할 영역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상황을 합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시라는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정의를 이루는 과정에 동참해야 합니다.





많은 교회가 동성애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기 위해 기도해 왔지만 그 기도의 방향은 종종 동성애자들을 교회로부터 분리하고 내쫓으려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말로는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그들이 교회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하려 했던 것이 우리의 모습이었습니다.
동성애자들이 교회에 있을 때 그들을 위해 기도하기보다 백안시하며 떠나기를 바랐던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마음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진정한 기독교인의 사명은 특정한 죄나 배경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모든 이를 포용하며 섬기는 데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사랑으로 품고 그들 또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복음의 본질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섬김과 사랑의 본을 따라 우리는 모든 사람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단지 사랑한다고 말하며 기도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말뿐인 사랑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하는 사랑입니다.
이제는 동성애자들에 대해 거부와 분리의 기도가 아니라 그들을 품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진정한 기도는 그들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변화될 수 있도록 초대하는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리와 창녀 살인자와 도둑 등 모든 죄인을 품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변화를 요구하기에 앞서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사랑으로 대하셨습니다.
교회는 각종 죄와 상처를 가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변화될 기회를 주는 곳입니다.
그 어떤 이유로도 누구도 교회로부터 배제되지 않으며 교회는 그들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기독교인의 유일한 사명은 사랑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동성애자들이나 그 어떤 배경을 가진 사람이라도 교회로 초대받아야 하며 그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세상과 구별된 방식으로 다가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신앙의 모습입니다.
교회가 세상과 달라야 하는 이유는 힘으로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를 조건 없이 받아들이는 사랑에 있기 때문입니다.
정죄와 배척이 아닌 섬김과 사랑으로 복음의 빛을 비출 때 하나님의 역사는 시작됩니다.





교회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지만 모든 변화는 우리 힘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달려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끄실 변화의 결과는 그분께 맡기고 우리는 그분의 뜻에 따라 사랑과 인내로 섬기며 나아가야 합니다.
오직 사랑과 희생으로 그들을 품고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유일한 신앙의 행동은 사랑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동성애자든 그 어떤 배경을 가진 사람이든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변화될 수 있음을 믿고 그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기독교인의 참된 사명은 사랑과 섬김으로 하나님을 전하는 것이며 그것이 진정한 신앙의 실천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의 방식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의 방식으로 그들에게 다가갈 때 교회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온전히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생각이 보편적인 기독교 내의 생각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혀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능력과 그 분의 사랑 안에서 그 어떤 것도 그 선함의 용광로에 녹지 못할 것은 없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한국 교회가 사랑과 섬김으로 나아간다면 무엇을 향해 나아간다고 해도 그 사랑과 섬김 맨 앞에는 예수님이 서 계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 안에서 모든 이를 품고 섬기는 사랑의 공동체로서 교회가 더욱 빛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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