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엔 유난히
너의 말이 떠올라
슬그머니 웃음을 짓고
잔뜩 여문 마음이 피어나
분주히 불을 지핀다.
웃음과 어울리는
온기와 다정을 곁들여
너의 베개밑에
도시락을 두어야겠다.
덕분에
밤새 웃음을 지었으니
너의 아침과 너의 하루도
더 없이 맛있길 바라며
시답지 않은 날처럼
밤이 새는 것을 까먹고
가벼운 숨과 웃음 사이로
캄캄한 오늘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