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온기만큼
한아름 담아내어
하얗게 피워낸 마음
비라도 떨어지면
바람이라도 불어대면
온통 남아나지 않을텐데
기어코 너를
손 끝으로 발 끝으로
조금씩 세상 밖으로
마주하여 슬며시 웃는다.
너의 뜨거움이 차갑게 닿아서
너의 세상이 하얗게도 눈부셔서
모지란 웃음을 부둥켜 안고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