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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일

by 도시 닥터 양혁재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가슴 아픈 사연을 품고 있는 우리네 어머님들.


가슴속 깊숙한 곳에는

그 누구에게도 쉬이 말하지 못했던

깊고 날카로운 상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곪을 대로 곪아 완전히 덧나버린 상처.

당신 본인도 짐작할 수 없을 만큼

한없이 커져버린 상처.


그 상처를 아들인 제가 어루만져드리고 싶습니다.

더 이상 넓어지지 않도록, 깊어지지 않도록,

덧나지 않도록, 붉어지지 않도록, 퍼지지 않도록.


당신의 아들인 제가 따스한 손길로 어루만져 드리고

또 정성을 다해 치료해 드리고 싶습니다.


오랜 세월 자리하고 있던 당신의 상처는

쉽게 아물진 않겠지만,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상처가 서서히 옅어지고

나중에는 흔적조차 찾을 수 없도록

아들인 제가 당신의 곁을 지키며

보살피고 어루만져드리겠습니다.


당신의 상처가 그저 과거에만 머무를 수 있도록

현재를 넘볼 수 없도록, 그리고 완전히 사라지도록

그 누구도 아닌 당신의 아들 '양혁재'가 돕겠습니다.


이 세상 모든 어머님들의 가슴속 깊은 상처가

모두 치유되어 옅어지고 끝내 사라질 때까지

저는 계속해서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네 어머님들이 모든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서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시는 그날까지

아들이 당신의 곁을 지키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우리맘.

존경합니다, 우리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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