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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 닥터 양혁재 Oct 24. 2023

어머니, 아들 왔어요!

설렘을 품고, 기쁨을 안고, 행복을 담아 

힘차게 걷고 또 걸어 도착한 어머님 댁. 


정겨운 어머님 댁 풍경을 눈에 담을 시간도 없이,

버선발로 달려오신 어머님과 인사를 나눈다. 


일주일 전부터, 떨려서 잠도 푹 자지 못하고 

서울에서 의사 아들과 배우 딸이 내려오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린 어머님. 


어머님의 환대에 성연 씨와 나 역시

손을 꼭 잡아드리며 반가운 마음을 전한다. 


어머님의 손을 잡으면, 따뜻한 온기와 정이

내게로 흘러들어오는 것을 느낀다. 


어머님만의 따뜻함 그리고 온화함이

내게로 전해져 나까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다. 


마주 잡은 두 손을 놓을 수가 없어서

나도, 성연 씨도 한참 동안 움직이지 않는다. 


어머님과 아들 그리고 딸. 가족의 첫 만남. 

각자의 설렘과 기쁨, 행복을 품고 

우리는 또 다른 추억을 만들기 위해 집으로 걸음을 옮긴다. 

새롭게 인연을 맺게 된 우리 가족은 

앞으로 어떤 추억을 쌓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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