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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 닥터 양혁재 Feb 19. 2024

카티스템 1,000례를 달성하며



오늘 내가 대표원장으로 있는 메드렉스병원에서 아주 성대한 축하 파티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카티스템 1,000례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직원들이 준비해 준 것으로 감사패와 케이크 그리고 대형 현수막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사실 난 이 행사가 열리는 지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점심을 먹고, 다시 진료실로 돌아가고 있는데 한 직원이 나를 불러 행사장으로 가게 된 것이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소리가 들리는 행사장 문을 여니 "카티스템 1,000례 달성을 축하한다"라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과 감사패가 준비되어 있었다. 게다가 꽃바구니까지. 직원들은 내게 꽃바구니와 케이크를 건네며 나의 1,000례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 


직원들의 진심 어린 축하 세례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내가 이렇게까지 많은 카티스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었던 건, 직원들의 도움이 크다. 내가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직원들. 그들 덕분에 이렇게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오히려 감사한 건 나인데, 내가 축하를 받고 있으니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행사가 끝나고, 나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을 잡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나의 부탁에 직원들은 우렁찬 대답과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이제 1,000례를 넘어 10,000례 달성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해 볼 것이다. 카티스템 치료를 통해 많은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 다시 힘차게 걸을 수 있다는 희망, 다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꼭 선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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