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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눈물과 웃음

by 도시 닥터 양혁재 Jan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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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냥이쁜우리맘 >

서울에서 온 의사 아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의료 혜택을 못 받고 계신 어머님들을 찾아가 치료하는 휴먼다큐다. 


처음에는 젊었을 때의 다짐을 실현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다. 처음 나간 의료봉사 현장에서 부족함을 느끼고 의학 지식과 실력을 키워서 돌아오기로 한 그 약속 말이다. 그런데 막상 우리 맘 어머님들을 만나다 보니 의료봉사는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희망과 삶의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인생을 듣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용기를 드리는 것. 그래서인지 의료봉사를 하며 듣는 어머님들의 인생은 강한 감동과 슬픔, 기쁨을 주곤 한다.


오랫동안 아픔과 싸우며 살아오신 그들의 눈물과 웃음 속에는 참 많은 것이 담겨있더라.


가능한 그들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치료와 의학 지식을 총동원했다. 그렇게 건강을 회복한 후에는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신다. 그야말로 건강과 희망으로 가득 찬 모습. 그 자체로도 감사하고 보람차다.


앞으로의 삶의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한다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그들의 건강을 위해 두 발로 뛴 분들에게도 큰 보람을 안겨준다.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봉사라도 시작해 보길 권유한다. 얼마나 보람찬 일인지 알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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