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 재 파라과이 한인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나라, 파라과이. 1950년대 한국 전쟁 이후,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족들을 굶기지 않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분들이 많았다. 영화 '국제시장'을 봐도 가장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웠는지 알 수 있다. 영화 '국제시장' 포스터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그 때 그 시절,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이야기.'
그들은 한 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오롯이 가족들이 가난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말도 통하지 않는 타지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두렵고, 과감한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해냈다. 현재 파라과이에는 한인 1세대들이 약 5~6천 명 정도 거주하시고 있다고 한다.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살아가며 한인들은 끈끈해지고 단단해졌다고.
[마냥이쁜우리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 4남매와 아내를 두고 해외로 떠나야 했던 아버님의 사연을 접했다. 홀로 남겨진 어머님은 외로움을 삼키며 농사일과 집안일, 육아까지 혼자 감당해 내야만 했지만, 가장 힘든 건 가족과 떨어져 사는 것이 아닐까.
4월 9일, 수요일. 재 파라과이 한인회와 업무협약을 맺게 된 사연은 이러하다.
방성희 부회장의 아버지가 저에게 인공관절수술을 받으시고, 수술 결과가 만족스러운 나머지 아버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렇게 한인들의 건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아버님과 같은 파라과이 이민 1세대는 노동과 노화로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한 분들이 많다고 한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번 협약은 해외 한인 사회에 희망을 드리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