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은 인간의 말을 하지 못해요. 그들은 여러 가지 소리를 내거나, 눈으로, 행동으로 말해요. 하지만 인간은 그런 동물들의 고통이 담긴 메시지를 묵살해버리죠. 다른 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하지 못한다고 무시하는 영어권 국가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 사람들은 적어도 우리를 잡아가서 학대하고 착취하지는 않지만(적어도 지금은 아니지만 이미 다른 인종들이나 문명화가 되지 않았다는 원시부족들을 미개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있죠) 그들이 만약 우리를 보고 미개하다며 잡아먹는다면 어떨까요?
여성의 인권을 위해서 여성들은 직접 싸우고 있죠. 유색인종의 인권을 위해서 당사자들은 직접 싸우죠. 하지만 동물들은 그럴 수가 없어요. 그러기 때문에 인간이 그들의 목소리가 되어줘야 이 잔인한 동물 홀로코스트 시대가 끝날 수가 있어요. 비건 한 사람이 존재함으로 인해서 그 사람의 주변 사람에게 비건이라는 게 존재한다, 비건은 어떤 삶을 사는구나, 나도 한번 해볼까? 내가 비건이 되면 물어볼 사람이 있다는 것. 한 사람이라도 더 진실을 알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사람은 동물학대를 싫어해요. 학대당하고, 착취당하고, 살해당하는 동물의 영상조차 보기 힘들어해요. 우리가 식당에서 먹는, 정육점에서 사는, 슈퍼마켓에서 사는 동물성 제품이 음식이 아니라 고통스럽게 죽어간 살려달라고 울부짖던 동물의 시체, 고통 속에 학대받는 동물의 젖과 알이라는 것을 연결시키기만 한다면 사람들은 더 이상 그걸 먹고 싶지 않을 거예요.
자료조사를 하면서 가장 자주 봤던 단체예요. 제일 열일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고맙고 대단하게 느껴져요. 개와 고양이뿐만이 아니라 점점 말이나 바다 동물, 공장 동물들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네요. 후원을 하거나 직접 참여할 수도 있어요. 유튜브에 좋은 영상들도 많이 올라와 있어요.
케어는 동물들을 돕고 싶은 열정이 넘치는 활동가들이 모여 2002년 설립된 <동물사랑실천협회>가 동물권단체인 ‘케어’와 동물보호소 운영단체인 ‘땡큐 애니멀스’ 로 각각의 활동 특성을 살리고자 분리, 독립 운영하며 서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케어는 이 세상 모든 동물들의 고유한 존엄성을 확립하기 위해 적극적인 실천력으로 실태를 정확하게 우리 사회에 알리고, 이 여론을 바탕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데 가장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동물들을 이용하는 수준을 넘어 오용, 남용, 과용하고 그것을 방치하는 모든 인간위주의 권력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성숙하고 인도적인 시민의식을 새롭게 형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2002년 설립부터 전국적인 학대사건의 선두에서 가장 강력한 활동을 펼치며 우리나라 동물권의 여론을 형성, 발전시켜 왔습니다. 또한 동물권 지지자들이 우리 사회에서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주도하고 그 열정과 힘이 우리 사회에서 제도화되는 과정에 기여해 왔습니다.
시민들은 현실을 직시할 수 있어야 옳고 그름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부조리한 현실을 알리기 위해 고단함을 두려워하지 않고 언제나 현장에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십 년이 조금 넘는 대한민국의 동물권 분위기는 빠르게 성장해 오고 있습니다. 케어는 모든 동물이 대상입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을 넘어 모든 동물들에 대해 존중할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형성해 나갈 것입니다.
장수동 사건, 이천 돼지 사건, 생매장 문제, 순창 소 아사사건, 꽃마차 피학대마 사건, 서울동물원 동물 도축장 매각 사건, 강아지 공장 및 고양이 공장사건 등을 포함하여 수많은 동물학대사건 등을 적극적으로 이슈화하고, 이러한 동물들을 직접 구호하며 이들의 처지를 바꾸고 제도화하는데 기여하였습니다. 다양한 사례를 직접 조사하고 해결하며, 입법화시켜 왔습니다.
학대 조항 강화 및 학대 동물의 격리 조치권 확립, 학대 동물 처벌 수위 향상, 학대 동물의 범위와 내용 확대, 생매장 규제, 정부 보호소의 운영위원회 설치, 동물운송규제, 동물등록제 확립, 동물보호 감시관 및 명예감시원 제도와 기타 다양한 동물 종에 대한 보호, 이 외에도 수많은 내용들을 입법화시켜왔습니다. 하나의 큰 사건을 이슈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련 동물을 구출하며 그 에너지를 제도 마련으로까지 연결시키는 활동이 케어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학대 동물, 유기동물, 재난 동물, 상해 동물, 애니멀 호더와 방치된 농장의 동물 구조 등 시민단체 중에서 전국적으로 동물구호활동을 가장 많이 해 왔습니다. 이는 시민단체 하나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것이었지만, ‘스스로 정의롭고자 하면 하늘이 돕는다’는 신념으로 이를 가능케 하였습니다. 폐가에서 만든 보호소를 시작으로 어렵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조금씩 단체가 발전할 때마다 사무실을 만들기보다 보호소를 먼저 만들고, 번듯한 홈페이지를 만들기보다 입양센터를 먼저 세우는 등 동물들의 고통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우리의 모든 힘을 써 왔다고 자부합니다.
도심에 구호동물 입양센터를 세워나가며 펫샵을 견제하고 주인 없는 동물의 입양문화를 촉진시키고 있으며, 비건 채식카페를 인큐베이팅하며 채식문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교육센터를 개관하여 어린이, 청소년 및 성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교육을 통해 비폭력적인 사회, 약자를 배려할 수 있는 사회, 작은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인조모피 패션쇼, Cruelty Free 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동물을 이용하지 않는 비건(vegan) 문화를 형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물권의 밝은 미래를 위해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경험과 지식을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주어 더 발전적인 동물운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전문 활동가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단체 내에서 다양한 동물 종의 운동을 세분화하여 더욱 전문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전시, 오락, 실험, 모피, 도심 내 야생동물 및 농장동물에 대한 여러 분야의 운동을 전문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임과 단체들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케어는 동물보호법 개정, 교육, 캠페인, 동물학대 고발, 실태조사, 인식개선, 문화 확산, 동물 구호활동을 펼쳐 나가며, 구호된 동물들을 보호하는 다양한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욱 활기 있는 동물운동과 동물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다른 후원으로 운영되는 단체들과 같이 동물권 단체 들도 좀 안 좋은 말도 많이 돌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케어랑 동물해방물결은 그래도 잘 하고 있다고 사람들이 그러는 단체들이에요.
최근에 지하철광고건으로 약간 말이 있었고, 그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제가 보기에 찝찝한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살짝 저도 소개하기가 찝찝한 구석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른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올려요. 판단은 본인이 하길 바랍니다.
동물해방물결은
동물 또한 ‘느끼는 존재(Sentient Being)’로 인식하고,
이들이 사회의 고통스러운 굴레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공감하고 행동하는 시민들의 움직임입니다.
목표
우리는 동물도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를 인정받는
사회를 위해 행동합니다.
그동안 사회는 비인간 동물을 본질적으로 다르게 여겨왔습니다.
재산 혹은 기계로 취급하며, 인간의 탐욕과 행복만을 위해 애완용, 식용, 전시용, 실험용으로
이용해왔습니다.
그러나 ‘고통을 느낄 수 있는가’에 있어 인간과 비인간 동물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동물도, 촉촉한 땅과 선선한 바람,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물결을 느끼며, 본능적으로
고통보다는 안락을 찾습니다. 동물 역시 발달된 신경계로 고통을 느끼며, 회피, 비명, 놀람 등
우리와 흡사한 방식으로 이를 표현합니다.
정의로운 사회는 동등한 존재를 불공평하게 대우하지 않습니다.
외모, 언어, 지능, 이성, 신분 등 그 어떤 ‘우월함’이나 ‘특별함’도, 상대방을 차별하고 고통받게
할 권리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권리를 외치거나 논증하지 못한다 하여, 고통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권리를 박탈하지 않습니다.
동물해방물결은 동물에 대한 시혜적 보호를 넘어, 이들에게도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
가 마땅히 인정되는 사회를 위해 행동합니다.
점점 더 많은 동물이 억압적인 구분과 공간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시민주체적
운동과 실천으로 동물 해방의 거대한 물결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Anonymous for the Voiceless는 세계적인 단체로 영국에는 각 도시별로 큐브(활동하는 그룹)가 있는데 한국에도 하나가 있어요. 브이 포 벤데타에서 가면을 쓰고 나오는 정의의 사도의 그 가면을 쓰고 인간이 동물을 어떻게 학대, 착취, 이용하고 있는지 영상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설명해주어 비건이 되도록 도와주는 단체입니다. 굉장히 영향력 있고 전 세계 어디에서든 볼 수 있어요.
https://www.anonymousforthevoiceless.org/
*AV 한국팀은 서울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아래 영상은 한국에서 있었던 큐브 활동을 촬영한 영상이고요, 관심이 있다면 이분들이 활동을 하는 날에 가서 응원을 해주셔도 좋고, 직접 참여를 하면 더더욱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부담스럽다면 가면을 쓰고 영상이나 글이 써져있는 종이판을 들고 서있기만 해도 된대요. 페이스북으로 그룹에 가입하면 참여가 가능합니다.
https://www.facebook.com/anonymousforthevoiceless/?ref=br_rs
무브팀은 개인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이고, 매주 거리에 나가서 비거니즘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어요.
서울 가까이에 살거나, 서울에 가거나 한다면 응원하러 가거나 참여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종차별적인 사회에 저항하며 동물권리 향상 및 육식주의 해체, 비거니즘 확산을 위한 운동을 합니다
장소: 신촌 유플렉스 건너편
시간: 매주 토요일 오후 5시~7시
단체 및 집회 참가 관련 문의는 페이스북(Move Foranimals) 메시지나 트위터(@MOVE_for_animal) 디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https://open.kakao.com/o/slRT85H)을 통해 가능합니다!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23998895759
게리 유로프스키의 강연의 한글자막 영상을 보고 처음 알게 되었고, 그 이후로도 각종 영상자료를 검색하면 꼭 나오는 게 이분의 유튜브였어요. 저도 아직 전부 다 못 봤는데 굉장히 방대한 자료가 있고요, 몇 년째 계속해서 영상을 올리고 있네요. 댓글에 혐오자들 잔치 났네요.. 왜 굳이 본인들이 거기까지 가서 영상을 보고(봤는지 안 봤는지 모름) 시비 걸고 못된 말 하고 나가는 건지.. 알 수가 없고 알고 싶지도 않음.
https://www.youtube.com/user/unchiist
비건희지님도 얼마 전부터 풀타임 비건 활동가로 활동하는 분이에요. 영상을 번역해서 올려주고, 식량일기 촬영장에 가서 일인시위도 했었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비건 행동가들이 모이는 자리에도 다녀왔어요.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돼서 자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지금 가면 다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hi3gULCLzcQxK_ijGV7dFw
해외 비건 활동가들
아직 아무래도 한국어로 된 자료가 너무 적다 보니 영어로 된 자료들에서 정보를 많이 얻고 있는데요, 한국어 번역이 없는 자료가 대부분이에요. 하지만 우리 다 학교에서 맨날 영어 배웠고 영어도 계속 써야 늘고, 더 다양한 정보를 얻으려면 영어로 보는 게 정말 훨씬 선택권도 많고 한국어 정보 안에 갇히지 않을 수 있어요. 계속 보다 보면 더 잘 들리고 더 잘 알게 될 거예요.
이분은 독일 사람이고 영양학을 공부해서 영양 관련 정보와 비거니즘 정보를 영어로 공유하고 있어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주로 하는데 이 분의 영상을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제가 유제품 소비와 섭취를 멈추게 되었어요. 아래에 있는 영상인데요, 제가 아무것도 모를 때, 쉽고 재밌게 잘 설명해줬어요.
비건 여자 친구랑 같이 비건 멍멍이 키위를 키우고 있어요.
https://www.youtube.com/user/SoldatBeck
영국의 비건 활동가 중 거의 가장 잘 알려진 사람이라고 알고 있어요. 이분의 유튜브 채널에 들어갔을 때 저는 정말.. 어쩜 사람이 이렇게 침착하고, 차분할 수 있을까.. 제가 비건이 되고 얼마 안돼서 막 열정 넘치고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거나 비건 혐오자들 조롱하는 거 보면 엄청 화나고 그랬을 때 이분을 봤는데 굉장히 조목조목 잘 설명을 해주는 모습을 보고 엄청 많이 배웠고, 지금도 배우고 있고 너무 고마운 분..
에드는 영국의 대학교들을 찾아다니면서 테이블을 설치하고 대학교 학생들에게 비건 피자를 나눠주면서 교육을 시켜요. 그래서 그런가 영국의 대학생들 중에 비건이 엄청나게 많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분이 빨리 나타나 주길..
https://www.youtube.com/channel/UCVRrGAcUc7cblUzOhI1KfFg
에드의 채널을 찾기 전에 유튜브에 검색하다가 아래의 영상을 보고 저도 그냥 혼자만 할게 아니라 뭐라도 해야겠다, 다른 사람들한테 알려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어요. 한국에 제대로 된 자료도 별로 없고 지금 한국에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인스타그램 사진 번역과 브런치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그 덕분에 좋은 사람들도 많이 알게 되고, 계속해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제임스는 굉장히 열정적이고, 솔직하고, 긍정적이에요. 위빠사나 후기나 비건 음식, 여행, 책 추천 등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어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cKFPLxaWvKMwbjd5GjhzKg
비거니즘에 대해서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할 때,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하지 하고 계속 공부하던 중에 찾아낸 에린은... 처음에는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어떤 사람이 카메라 엄청 가까이에서 나한테 얘기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면서 잔인한 영상들을 막 틀어주고.. 너무 강렬하고, 보고 나서 약간 무섭기도 했는데 이젠 사람들한테 추천하고, 보여주고, 정보가 필요할 때 가끔씩 찾아서 또 보고 있어요.
에린의 영상을 보고 닭알에 대해서 몰랐던 정보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전 양모가 왜? 울은 그냥 양 털 길은 거 잘라서 만드는 거 아닌가? 하는 과거의 나에서 울 1%라도 섞이면 안 사. 하는 사람으로 변했고 그때부터 더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https://www.youtube.com/user/erinsotherstuff
이분은 게리 유로프스키랑 같이 나오는 걸 몇 번 보고 인터뷰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비건 활동가였고 목 주변과 가슴 주변의 타투가 비건 타투였어요.. 주변에 비건인 사람들은 대부분 다 여자인데 왜 유명한 활동가들은 남자일까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여기 여성분도 있어요.
https://www.youtube.com/user/BiteSizeVegan
이분은 제가 최근에 알게 된 행동가인데요, 이 영상 안에서 학생들의 질문과 그에 대답하는 내용들 몇 가지가 인상 깊어서 몇 개만 이야기해볼게요.
Q 인간은 잡식동물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건가요?
A (도살장과 공장형 축산에서 일어나는 학대와 착취가 담긴 영상을 본 뒤) 이 영상을 봤을 때, 맛있겠다라거나 배가 고파진 사람이 있나요? 동물을 구하고 싶지 않았나요? 저 영상에 나오는 것을 먹어버리고 싶었나요?
Q 그래도 예전부터 사냥을 했었고, 그게 자연스럽게 발전한 것 아닌가요? 사자는 동물을 먹잖아요.
A 인간의 본성은 누군가를 죽이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살아남기 위해서 했던 행동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었던 것이기 때문에 이해를 합니다만, 진짜 육식동물의 경우 죽는 동물들을 보면 가서 시체 먹어야지 하고 생각하지 우리처럼 윽 징그러워 밥맛 떨어져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뛰어가는 동물들을 보면 본능적으로 달려가서 잡아먹는데, 어린아이가 뛰어가는 토끼를 보고 달려가서 찢어 죽이나요?
Q 우리에게 어떤 비거니즘의 실천을 얼마나 어떻게 하자는 건지 자세하게 말해주세요.
A 많은 사람들이 비거니즘이라고 하면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지금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살 수 없는 사회에 살고 있어요. 문명화 자체부터가 엄청난 파괴 후에 이루어지는 거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계속 누군가를 최대한으로 괴롭히면서 살아야 할 필요는 없어요. 우리가 실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고요.
적어도 육류, 유제품, 닭알, 동물 살가죽, 동물들에게 실험을 해서 만든 제품들을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비건 제품을 선택해서 소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본(같은 영상) 이런 끔찍한 필요 없는 죽음은 적어도 줄일 수가 있어요.
"모든 문화와 전통이 도덕적이거나 옳은 것은 아니에요. 문화와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도덕적이고 옳은 것 위에 군림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Q 저는 비건으로 2년 동안 지냈었는데요, 식이장애가 왔어요. 사람들한테 비거니즘을 요구하는 것은 좀 위험한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은 일주일에 며칠 동안 비건식으로 할 수도 있는데 비건대신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자 라던가요. 비건식을 하다가 계란에 손을 대면 망했다 그러는 것보다 낫잖아요.
A 식이장애애 대해서 유감으로 생각해요. 심리적인 고통이랑 같이 고생이 많았겠네요. 하지만 이제는 비건 옵션은 점점 많아지고 있고 전보다 많아졌어요. 본인이 뭘 하고 있는지 잘 아는 게 중요해요. 모르겠으면 도움을 받는 것도 좋고요. 하지만 식이장애를 꼭 비거니즘을 탓해야 했나 싶네요. 동물들은 그 선택 때문에 도살장으로 끌려가요. 도살장에서 살해당해도 "괜찮은" 동물의 숫자를 누가 어떻게 정할 수 있을까요?
Q 하지만 심리적으로 한꺼번에 바꾸는 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어느 정도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는 게 나은 게 아닌가요?
A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챌린지 22라는 커뮤니티가 있고,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양한 사람들이 도와줄 수 있어요.
->우리도 커뮤니티가 점점 생기고 있고,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밴드, 페이스북 그룹에 가입해보세요!
Q 어떤 곡식들은 길러지고 재배하는 과정에서 인간학대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인간학대가 아닌 곡식들을 어떻게 알아서 비건인지 아닌지 알 수 있죠?
A 굉장히 좋은 질문입니다. 곡식을 살 때, 우리는 100% 알 수가 없죠, 공정무역이라는 게 존재하고 그걸 살 수도 있지만 확실하게 알 수는 없어요. 하지만, 동물성 제품을 살 때, 우리는 100% 알 수 있어요. 누군가가 살해당하고 토막이 났다는 걸. 우리는 확실하게 어떤 아기들이 엄마로부터 빼앗겼고, 죽어갔다는 걸 100% 알 수가 있어요. 게다가 도살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요? 어떤 사람이 난 자라서 피와 배설물 냄새로 가득 찬 도살장에서 무고한 생명들을 죽이는 일을 할 거야라고 하나요? 아니요. 그 사람들은 정신병으로 고통받고요, 끔찍한 환경에서 일합니다. 우리가 동물성 제품에 돈을 내면 우리는 그 사람들을 이런 끔찍한 환경으로 집어넣는 거예요.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할 수가 있어요.
Q 뒷마당에서 암탉을 키워서 알을 낳는 것은 비건인가요?
A 먼저 그 사람들이 비건인지 묻고 싶네요. (비건일 경우예요) 그 닭들은 어디서 올까요? 대부분의 경우 부화장이죠. 알을 낳지 못하는 수평아리들을 부화 후 성별 감별 후 분쇄기에 갈아 죽이는 그곳에서요. 그럼 그 부화장에게 돈을 주는 거지요.
만약에 구조한 닭이라면요? 구조한 닭이 알을 낳았네? 끔찍한 환경에서 학대당하던 닭에게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을 제공해줬으니 괜찮다? 여기서 중요한 건 우리가 닭을 바라보는 시선이에요. 우리는 닭을 닭알 낳는 기계로 봐요. 동물을 생명으로 보지 않고 이익을 주는 물건으로 보는 거예요. 여기서 이 모든 착취의 대상으로만 동물을 보는 생각이 오는 거예요. "닭 키우고 싶어. 내가 먹을 닭알을 낳아주니까." 여기서 동물을 물건으로 보는 마음이 시작되는 거예요.
Q 동물복지에 대해서?
A 원래 복지라는 말은 잘 돌봐주는 거예요. 하지만 업계에서 말하는 동물복지란 환경만 조금 낫게 해준다는 거죠. 수평아리들은 계속해서 분쇄기에 갈려 죽고요, 자연방사닭은 공장 닭이랑 같은 도살장으로 끌려갑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G6usHVNuRbexyisxE27nDw
사람들에게 한 가지의 영상만을 보여줄 수 있다면, 게리 유로프스키의 영상을 보여주고 싶어요. 거의 평생을 동물의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서 활동을 하고 지금은 은퇴하고 동물보호소에서 구조 동물들을 돌보면서 살고 있대요. 저는 맨 처음 본 영상이 게리의 영상은 아니었는데요, 이 영상을 보고 나서 너무 좋은 강연이라서 몇 번을 돌려봤어요. (잔인한 부분은 넘길 때도 있었음) 게리의 강연을 보고 비건이 된 사람들도 굉장히 많아요. 이어지는 질문응답 세션도 좋으니 꼭 같이 봤으면 좋겠어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LW0TEV3YEt-J56pYZm-TgA
게리 유로프스키의 웹사이트 영양부터 다양한 사람들의 명언까지 각종 정보들이 있음.
여태까지 제가 알고 있고, 정보를 얻는 동물권단체나 비건 활동가를 모아봤어요. 조이의 질의응답은 너무 주절주절 많아서 다 해석 안 하고 제가 공유하고 싶은 부분만 적어봤어요.
비건 활동가들의 영상을 보고 그들이 말하는 것을 들으면 논비건들의 질문이나 시비 거는 것에 대해 대답해 줄 수 있는 역량이 늘어나고 본인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비건 정보 얻으려고 영어로 봐서 영어도 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매일매일 비건 한 사람은 5,000리터의 물, 20킬로그램의 곡식,
2.7평방미터의 삼림지대, 9킬로그램의 이산화탄소 발생량
그리고 동물 한 마리 이상의 생명을 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