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앞서가는 조직은 왜 관계에 충실한가]

관계에서 답을 찾는다. 과연?

by 밋앤그릿

"관계', 특히나 업무에서의 "관계' 리더십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던 나에게 눈에 들어왔던 책. 주변 지인들의 추천으로 책을 많이 읽기도 하는 편이지만, 이 책은 내가 먼저 눈이 갔고, 빠르게 선택해서 읽게 되었다. 영문 타이틀은 Relationomics.


구성원들과 공통의 목표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요즘, 다양한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 과거 경험과 경력, 그리고 업무를 대하는 태도가 모두 다르다 보니 고민이 많다. 어떻게 조직 문화를 가져가야, 업무도 잘 진행될 수 있으면서 지속 가능할까. 이 길이 맞나 싶다가도, 또 다른 시행착오를 마주하게 되면, 아예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고민을 시작하기도 한다. 이 책 중간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조직 문화에 "구성원들이 다시 일어설 두 번째 기회를 주고 그들의 성장에 투자하는 위험을 무릅쓰는 기업들은 소위 특급 인재들보다 조직에 대한 충성심이 깊고 오래 근무하는 구성원들을 확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면서도, "훌륭한 리더는 리더로서 당신이 누구에게 그러한 신뢰와 기회를 줄 것인지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참 어려운 말인데, 과연 이 책에서 말하는 그런 사람은?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는가?

진실한가?

자신의 실패에 책임을 지거나 실패를 인정하는가?

책임을 지고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가?

성장하고 싶어 하는가?

신속하게 사과하는가?

화해의 손을 먼저 내미는가?


이 기준들을 우리 구성원들, 동료들, 내 주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며 질문해보았다. 꽤나 중요한 질문들이고, 이에 모두 답변하기 어렵기도 했다. 그만큼 의미 있는 질문. 이에 대해 모두 Yes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동료들이 주변에 있다면 참 행복한 것이고 :) 앞으로 내가 만날 조직들을 이와 같은 특징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에는 생각보다 업무에서의 "관계"를 넘어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행복한 삶을 위한 "관계'를 포괄하는 진리와도 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할 수 있는 이야기고, 누구에게는 공감하기 어려운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지금 이 순간 매우 중요하고, 소중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나는 오늘도 행복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관계'가 주는, "날 것의 대화"에 기반한, 그리고 "감정"이 결부될 수밖에 없는, 개인과 업무가 완벽하게 분리될 수 없음을 인정하며, "진정성"을 가지고 "겸손하게" 삶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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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5

앞서가는 조직은 왜 관계에 충실한가

랜디 로스

현대 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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