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대도시의 사랑법]

재미있는 책. 흥미로운 책. 사랑에 대해 생각하는 책.

by 밋앤그릿

1박 2일 나 홀로 힐링하러 간다고 지인에게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니, 추천받은 책. 그러면서 친구의 코멘트 "판단은 너에게 맡길게 ㅎㅎㅎ" 요즘 문단계에서는 꽤나 핫한 작가님 책이라고. 그렇게 그 친구의 이야기만 듣고 구매했고, 여행지에 가서 책을 펼쳤다. 소설책이다 보니 미리 어떤 책인가, 어떤 주제를 다룬 책인가 찾아보지 않고 그냥 읽기 시작했다.


'퀴어 문학'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흔히 우리가 성소수자라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러나, 신기하게도 어색하기는 했지만, 거부감이 들거나 하지는 않았고, 이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일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도 많았다. 오히려 사실 그런 다르다는 생각보다는 순수한 감정, 사랑에 더 몰입하게 되었다.


내용이 잘 읽히고,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 같기도 하면서 재미가 있었다. 총 4가지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재희>,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대도시의 사랑법>, <늦은 우기의 바캉스>이고 주인공 '영'관련한 스토리가 서로 다른 듯 묘하게 연결이 된다. 끝이 났을 때는 하나의 소설을 읽은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이 책은 사랑 그 감정, 그 본질에 집중한 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묘사하면서도, 그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인생에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삶의 사랑이라는 감정, 남녀 간의 사랑, 친구 간의 사랑, 부모 자식 간의 사랑, 그리고 그 이외에도 대자연에 대한 사랑 등등 수많은 사랑의 감정이 있을 텐데, 그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서로 다른 그 무언가와, 서로 다른 그 누군가와 그다음 속에서, 또는 그 비슷함 속에서 합이 잘 맞고, 이야기는 교환하고, 서로 배우고,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 참 행복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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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20200618

창비

박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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