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 12] 온라인 PT 어플, 콰트
"올해는 꼭 다이어트할 거야" 2022년도 5개월이나 지났다. 큰 포부를 갖고 있던 1월의 나는 온데간데없이 여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나의 운동의 역사는 어마어마하다. 안 해본 종목이 있을까?(다이어트를 위해) 하지만 끊어놓은 수강권을 소진해본 적은 손에 꼽는다.
"운동이 재미있어!"라는 친구들을 보면 너무 부럽다. 나는 아직 한 번도 운동을 하면서 재미있다는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운동을 재미있게 하면 오래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춤을 배워볼까 했는데 등록하자마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했다. 집합 금지로 오프라인 운동 수업들은 모두 취소되고 결국 환불받는 엔딩을 맞이했다.
그렇게 집콕하며 살던 와중, 건강검진 결과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 이러다 세계일주 한 번 못해보고 죽겠다 싶어서 결심했다. 집에서라도 운동을 해보기로.
생각보다 온라인 PT 시장에는 다양한 브랜드가 있었다. 식단을 알려주기도 하고, 운동을 가르쳐주기도 하는 프로 그중에서 나는 '콰트(QUAT)'라는 어플을 선택하게 되었다. 오늘은 수업시간에 배운 JTBD 기법을 바탕으로 '나'라는 소비자를 셀프 인터뷰하며 어떻게 이 제품을 알고, 사용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어떤 기법인지는 알고 넘어가야겠지. JTBD는 Jobs To Be Done의 약자이다. 특정 상황에서 고객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포커싱 한 고객의 문제 접근 방법을 의미한다. 궁극적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자'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고객 입장에서 생각해보고자 하는 생각의 과정이다.
콰트를 사용하기 전의 내가 느꼈던 감정과 상태는 아래와 같다.
1) 건강검진 결과를 보고 운동 부족에 대한 심각성을 느낀 상태였다. 이제 운동 아니면 정말 죽음뿐이야..!라는 마음 가짐을 갖게 되었다.
2) 재미있게 운동을 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다. 즐기면서 운동을 하고, 운동하러 가는 과정조차 즐거울 수 있는, 나와 운명적인 운동을 만나고 싶었다. 운동을 습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3)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운동에 대한 두려움과 제약사항을 느꼈다. 온라인으로라도 운동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온라인 PT 애플리케이션 콰트를 만난 후 나는 내가 가지고 있던 문제를 점차 해결해 갈 수 있었다.
1) 집에서 탄탄한 커리큘럼을 가진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전에는 홈트 영상을 찾아보더라도 영상이 산발적이고, 사용하는 기구들도 제각각이라 영상 찾다가 시간 보내고, 시도하더라도 기구 없이 하는 맨손 운동만 가능했었다. 하지만 콰트는 구독과 함께 운동 기기를 받을 수 있어서 다양한 운동을 시도해볼 자신을 갖게 되었다.
2) 요가, 필라테스, 댄스 등 다양한 운동이 있어 질리지 않고 운동에 대한 나의 흥미를 자극했다. 나에게 운동은 재미가 없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콰트에서는 나와 함께 땀 흘리는 강사님들을 보며 '내가 비정상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외롭지 않았다. 홈트의 특성상 혼자 운동하는 기분이 드는 것이 아닌 같이 운동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오늘 셀프 인터뷰를 통해 정리해보자면 콰트에 대한 나의 JTBD는 다음과 같다.
내가 운동이 필요하다고 느꼈을 때, 즐거운 운동을 하며 운동을 습관화하고 싶었지만, 코로나 19로 오프라인 운동에 대한 제한을 겪었고, 온라인 PT 서비스를 통해 꾸준히 즐겁게 운동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며 제품을 사용했다.
여기서 Situation 은 '내가 운동이 필요하다고 느꼈을 때'라고 할 수 있겠다. Motivation의 경우 '즐거운 운동을 하며 운동을 습관화시키고 싶었던'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바란 Expected Outcome은 '꾸준히 즐겁게 운동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연간 멤버십을 구독하고 몇 달이 좀 지났다. 과연 구독기간이 끝나는 날 나는 재구독을 하게 될까? PMB 수업을 들으면서도 많이 들었던 말. 성인 교육은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는 것. 이러다가 길에서 강사님 만나면 인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제품이었다. 일단 오늘도 운동하고 자자!
#코드스테이츠 #PM부트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