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서른일기

힘들어도 직장인

2019년 8월 5일

by 제인

휴가가 끝이 났다. 다시 직장인이 되었고 어김없이 8시 20분에 일어나 씻고 출근 준비를 한 후, 9시 그나마 한산한 전철에 몸을 실었다. 9시 출근 아닌 게 어딘가 싶다. 첫 직장에서는 9시까지 출근하는 게 정말 지옥이었다. 고작 한 시간 차이인데도 그나마 전철은 덜 붐비고 나 자신도 아침에 여유롭다. 대신 점심시간이 너무 빨리 온다는 단점은 있다. 회사에 도착해 자리에 앉았지만 두고 온 마음은 아직도 동해 바다에 있었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 괜히 커피를 내리고 회의실에서 시간을 때워본다. 그래 봤자 밀리는 건 일이겠지만. 힘들어도 우리 모두는 직장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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