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적 학습의 강조:교육체계 혁신으로 향하는 길"

테드 딘터스미스 지음 // 정미나 옮김

by 대건

테드 딘터스미스의 '최고의 학교를 읽고(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교육을 이끄는)'는 미국의 대학교 졸업률이 50%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하며 시작합니다. 그는 이를 졸업하기 어려움 때문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대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직업 세계로 직접 뛰어들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주로 미국의 교육 체계에 초점을 맞추지만, 그의 주장은 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도 공감을 얻습니다.


과거 산업혁명 시대에는 교복적이고 단순한 작업이 주를 이루어 학문적 전문성이나 창의력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변했고, 이제 개인의 전문성과 창의성이 요구됩니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 암기하는 개념이나 수학적 함수 등의 가치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딘터스미스는 학교 교육의 현실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젊은 시절 4년이라는 시간을 바쳐가면서 학교에 있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는 현대의 교육 제도가 절대적인 성공 판단 기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이로 인해 대학을 빠져나와서도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그는 지적합니다.


딘터스미스는 현재의 교육 시스템이 1893년부터 시작된 공장형 모델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학교에서는 문제의 정답만을 중요시하고, 시험 성적을 학교의 성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는 혁신의 시대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좋은 대학교에 입학하려는 목적으로만 공부하는 학생들이 대다수이며, 그들의 수업은 실질적인 직장에서 사용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딘터스미스는 교육이 단지 평가를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현 시대의 학교에서는 과거의 공장 모델을 그대로 가져와서 학생들을 평가하는 기준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이러한 평가 중심의 교육 방식이 현대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회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왜 그 과목을 공부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목적으로 공부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 대다수는 자신이 왜 공부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합니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등과 같은 답변이 주를 이루는데, 이것이 바로 평가 중심의 교육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입니다.


딘터스미스는 책을 통해 이런 교육의 문제점을 직접적으로 지적합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가르치는 수업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것들이 아닌, 단순히 평가를 위한 척도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그것이 본질적인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학교에서의 학습은 평가의 도구가 아니라, 학생들의 창의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와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교육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딘터스미스는 교육이 단지 학생들의 지식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는 도구가 아니라, 그들이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딘터스미스는 책에서 다양한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학교들을 소개합니다. 이런 학교들에서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하게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표준화된 시험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그는 이런 방식의 교육이 미래의 사회에서 적합한 기술과 역량을 개발하고, 인간의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딘터스미스는 교육의 목적이 고정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문제를 해결하고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실제로 해결해야 할 문제에 직면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학습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그는 교육 시스템이 지금의 사회 구조와 더 잘 맞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육도 그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창의성과 혁신적 사고, 협업 능력, 공감력 등의 역량을 강조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딘터스미스의 교육 철학은 교육이 학생들에게 개인적으로 의미있고, 사회적으로 유용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열정을 발견하고, 그를 통해 개인적인 성장과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본질적인 목표라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딘터스미스는 교육 시스템의 변화를 촉구하며, 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교육자들과 학생들, 그리고 부모들에게 도전을 던집니다. 그의 메시지는 교육의 목표와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그에 따라 교육 환경과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강력한 주장입니다.


교육 체제의 혁신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의 변화를 필요로 합니다.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 체제를 설계하고 구현해야 합니다. 교육은 단순한 정보의 전달과 수용을 넘어,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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