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대건 Aug 05. 2023

"희망의 끈"을 읽고

"희망의 끈: 인간 심리의 다양성과 서로를 이해하는 방법"

히가시노 게이고의 "희망의 끈"을 읽고 나서, 서로를 생각하는 사람들 간의 심리적 차이가 얼마나 클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차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종종 서로를 배려한다고 생각하면서 행동하지만, 그 배려의 기준이나 방식이 상대방의 생각과는 다를 때,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상황에서 진실만을 말하며 살아가는 것이 최선일까요? 이것 역시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 하지만 "희망의 끈"을 통해 우리는 오해와 착각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을 사전에 이야기하거나 분명히 하는 것이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작품은 아이를 잃은 부모의 슬픔을 다루는 부분에서 더욱 감동적이다. 아이를 잃고 난 후, 다른 아이로 그 아픔을 대체하거나 위로받는 일은 현실적으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 책은 지옥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 방법을 통해 위안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희망의 끈"은 두 가지 주요 관점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한다. 하나는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의 삶이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해매는 남자의 삶이다. 이 두 주인공은 각자의 관점에서 심리적인 갈등을 겪으며 삶의 의미를 탐색한다.


가끔은 일부 진실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그러나, 출생의 비밀과 같이, 인간의 기본적인 궁금증은 어쩔 수 없이 우리를 사로잡는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출생의 비밀과 같은 큰 이슈보다도, 우리의 주변 사람과 현재의 삶에 대해 감사해야 함을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이 내 주변에 있다는 것, 그리고 나를 위해 고맙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간의 오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질 수 있다. 이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 자신이 진심을 담아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손해를 보는 것처럼 느껴지는 상황을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과 친한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우리의 마음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은 다소 오글거리게 들릴 수도 있지만, 우리를 더욱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게 만든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알차고 심도 깊은 내용뿐만 아니라 가독성도 뛰어나다. 작가의 심리 묘사와 현장감 넘치는 표현력은 이 작품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디오북을 멈추고 직접 읽게 만드는 그의 글쓰기의 힘에 감탄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나의 가족과 친한 사람들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런 생각을 하게 해주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희망의 끈"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


작가의 이전글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리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