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는 아무렇지 않고, 나에게는 상처인 이야기
성향 = 사고방식의 경향
'정말 대단하다', '정말 고생했다', '정말 괴로웠겠다',
'너무 예쁘다' '색깔 잘 어울린다' '너무 재밌었겠다', '덕분에 즐거웠다'...
어느 날, 사랑하는 동생에게 물었다. 너는 살면서 가장 속상했던 때가 언제야? 내가 모르는 동생의 큰 아픔이 있다면 공감해 주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순간, 한 없이 밝기만 하던 동생의 눈에서 짙은 슬픔이 배어 나왔다.
"말하면, 언니 속상할 텐데.."
그 한 마디에서 이미 형언할 수 없는 큰 충격에 휩쌓였다.
동생이 말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언니에게 들었던 무심한 말이 일평생 가장 큰 상처로 남아있다고...
이때 알았다.
가까운 사람에게 받은 상처일수록 훨씬 깊고, 말할 수 없이 아프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