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글이의 그림일기

빵득이 김장한 날 22.12.02

by 뽀글이 주인님

오늘은 빵득이가 어린이집에서 김장을 하는 날이다. 김치를 담을 통에 이름표를 붙이고 신나게 등원한 빵득이. 태권도로 데리러가니 김치가 한통 가득이다. 지난밤 새벽 세시넘어까지 붓질을 한 덕에 마음은 바로 침대에 눕고 싶었지만 수육을 삶았다. 매년 빵득이가 김장을 해오면 수육을 삶았었다. 자기가 만든 김치라고 엄청 뿌듯해한다. 그리고 그날은 평소 맵다고 배추김치를 꺼리는 빵득이가 김치를 잔뜩 먹는 날이기도 하다. 빵득맘은 이미 정신이 반쯤 나가 무슨 맛인지도 잘 못느끼면서도 맛있다고 식사내내 리액션에 충실했다. 빵득이는 신이 나서 김치도 수육도 모두 잘먹었다. 추억이 또 하나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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