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글이의 그림일기 2023

졸업여행 23.2.8

by 뽀글이 주인님

드디어 오늘. 기다리고 기다리던 졸업여행을 간 빵득이. 평소에도 워낙 좋아하는 놀이공원이라 출발도 하기 전에 신났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상기된 얼굴로 무용담을 늘어놓는다. 어떤 놀이기구를 탔고 눈썰매는 다섯번이나 탔다고 뿌듯해 한다. 그리고 매번 엄마가 올려주던 회전 목마를 혼자 올라탈 수 있게 되었다며 친구에게 배웠다고 자랑했다. 그러다 점심으로 돈까스와 우동을 먹었는데 우동을 두 번이나 리필 했다고 자랑삼아 말하는데… 순간 이상기류가 흘렀다. ‘지난번에 엄마가 우동 만들어 줬을 땐 이제는 우동 안좋아한다면서?’ 잠시 침묵…말이 없다. 하루종일 놀다 오면 피곤해서 피아노 학원에 갈 수 있겠나 했는데.. 기우였다. 잠들기 직전까지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고 날뛴 만6세. 겨우 재웠다. 놀다 온 건 너인데 왜 내가 피곤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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