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글이의 그림일기 2023

축 졸업 23.2.22

by 뽀글이 주인님

드디어 4년간의 어린이집 생활을 마치고 졸업했다. 4년 동안 한 곳을 다닌 덕에 ‘뿌리깊은 상’도 받았다. 놀이터에 반해 등록한 어린이집. 한 달 쯤 잘 다니더니 갑자기 안간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다. 아침마다 버스를 기다리며 난동을 피우는 어린이가 부끄러웠던 엄마는 4년 동안 자가 등원을 시켰더랬다. 다행히 엄마가 데려다 주면 울지 않고 잘 들어갔다. 늘 가던 곳을 갑자기 안간다니 엄마 맘이 더 허전하다. 처음 사귄 여자친구와는 헤어졌다. 각자 다른 학교를 가기 때문에 예정된 이별이었다. 졸업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자장면이랑 탕수육도 시켜먹었다. 할 건 다하는 어린이. 그리고 뿌리 깊은 상의 기념품으로 받은 멜로디혼. 당분간 멜로디혼 연주 꽤나 들을 듯. 벌써 귀가 아픈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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