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1편 조선 (3) #6

핵심 문자 자료들 (6/6)

by 잡동산이

사기 조선열전은 이어, 2개 군대들 - 무-제의 바뀐 뜻과 상관없이 공손수가 순체의 손을 들어 준 것으로 말미암아 아우르게 된 양복의 군대와 순체가 본래 거느렸던 군대 - 을 거느리게 된 순체가 서둘러 조선을 쳤다[A-(19):①-③]고 적었습니다. 이어 사기 조선열전은 조선 대신들의 이름을 노인, 한음, 참, 양복[A-(19):④]이라고 적고는 그들이 양복이 잡혀 군대를 빼앗긴 뒤 순체가 서둘러 치고 있다고 말하고는[A-(19):⑤-⑭] 함께 할 수 없을까 두려워하였다[A-(19):⑮]고 적었습니다.


A-(19) 사기 조선열전: (원봉 02년 가을) ① 좌-장군은 ● 이윽고 ② 2(개) 군대들(= 좌-장군의 군대, 누선-장군의 군대)를 아울렀고 ● 곧 서둘러 ③ 조선을 쳤다. ④ 조선-상[朝鮮-相] 노인路人, (조선-)상相 한음韓陰, 이-계-상[尼-谿-相] 참參, 장군將軍 왕겹王唊이 ● 서로 ⑤ 꾀를 함께 하여 ● 말하기를 "⑥ 처음 ⑦ 누선(-장군)에게 항복하고자 하였는데 ⑧ 누선(-장군)은 ⑨ 지금 ⑩ 잡혀 홀로 되었다[獨]. ⑪ 좌-장군은 ⑫ 거느림[將](= 2개 군대들)을 아우르고 ⑬ 싸움을 ● 더욱 ⑭ 서두른다."라고 하고 ● 두려워하기를, ⑮ (더는) 함께 할 수 없는가, 라고 하였다. ⑯ 왕은 ● 또한 ⑰ 항복하고자 하지 않으니 ⑱ (한)음陰, (왕)겹唊, 노인은 ● 모두 떠나 한에 항복하였고, ⑲ 노인은 ⑳ 가다가 죽었다[道死]. (元封二年秋)①左將軍●已②幷兩軍●卽急③擊朝鮮④朝鮮相路人相韓陰尼谿相參將軍王唊●相⑤與謀●曰⑥始⑦欲降樓船⑧樓船⑨今⑩執獨⑪左將軍⑫幷將⑬戰●益⑭急●恐⑮不能與⑯王●又⑰不肯降⑱陰唊路人●皆⑱亡降漢⑲路人⑳道死


사기 조선열전은 이어 왕이 항복하고자 하지 않았다고 적고, 이어 왕과 함께 하지 않기로 하였던 한음, 왕겹, 노인 - 조선의 대신들 - 이 모두 떠나 한에 항복하기로 하였다고 적었습니다. 이 때 항복하기로 하었던 사람들 가운데 노인에 대해, 사기 조선열전은 한에게 - 왕검-성을 나와 한의 군대를 거느린 순체에게 - 가다가 죽었다고 적었습니다. 이 일이 제일 처음에 적은 시기인 원봉 02년 가을까지 일어난 일들이었습니다.




앞서 꾀를 함께 하던 조선의 대신들의 이름 가운데 항복하였던 대신들의 이름 가운데 적혀있지 않아 그 뒤로도 왕검-성에 남아있었음을 알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해, 사기 조선열전은 이-계-상[尼-谿-相] - 곧 이尼라는 물줄기[谿] 가까이 머무르던 사람들을 다스리던 우두머리[相] - 참이 마침내 다른 사람에게 조선-왕 우거를 죽이도록 시키고 항복하였다[A-(20):①-④]고 적었습니다.


A-(20) 사기 조선열전: 원봉 03년 여름 ① 이-계-상 참이 ● 이어 ② 어떤 사람에게 시키니 ● (그 사람이) ③ 조선-왕 우거를 죽이고 ④ 와서 항복하였지만, ⑤ 왕험-성[王險城](=왕검-성)은 ⑥ 아직 떨어지지 않았다. ● 그리하여 ⑦ 우거의 대신 성이成已가 ● 또한 ⑧ 등돌리고 ● 다시 ⑨ 관리들[吏]을 쳤다. ⑩ 좌-장군이 ⑪ 우거의 아들 장항長降, (조선-)상 노인의 아들 최最에게 시키니 ● (장항, 최가) ⑫ 알려 그(=왕검-성의) 사람들을 깨우치니 ● (사람들이) ⑬ 성이를 죽였고[誅] ● 그리하여 이윽고 ⑭ 조선을 바로잡도록 하니[定], ⑮ 4(개) 군들로 하였다. 元封三年夏①尼谿相參●乃②使人●③殺朝鮮王右渠④來降⑤王險城⑥未下​●故⑦右渠之大臣成已●又⑧反●復⑨攻吏⑩左將軍⑪使右渠子長降相路人之子最●⑫告諭其民●⑬誅成已●以故遂⑭定朝鮮

그러나 사기 조선열전은 이어, 왕검-성은 한의 손에 떨어지지 않았고[A-(20):⑤-⑥] 그리하여 다른 대신 성이가 등돌리고 - 참을 따르는 - 관리들을 쳤다[A-(20):⑦-⑨]고 적었습니다. 그리하여 싸움이 계속되자, 사기 조선열전은 순체가 항복한 우거의 아들 장, 앞서 가다가 죽은 노인의 아들 최에게 시켜 - 상황을 - 알리고 사람들을 깨우치도록 하니[A-(20):⑩-⑫], 사람들이 성이를 죽였고 순체가 조선을 바로잡도록 하였[A-(20):⑬-⑭]고 적었습니다.




그리하여 전쟁이 끝나고 시간이 흐른 뒤에, 사기 조선열전은 조선이 - 조선-왕이 다스리던 땅이 - 4개 군들이 되었다[A-(20):①] 적었습니다. 그 뒤에 항복한 사람들의 일들을 적고는 그 뒤에 순체의 일을 적었습니다.


A-(21) 사기 조선열전: (원봉 03년 여름) ● (조선이) ① 4(개) 군들[郡]이 되었다. ② 좌-장군[左-將軍]이 ③ 불려[徵] 이르렀다[至]. ● (좌-장군에게) ④ 공[功]을 다툰 일을 따졌다[坐]. ● (좌-장군은)⑤ 서로 시샘하여[嫉] ⑥ 꾀를 어긋나게 하였기에[乖] ⑦ (죽이고 주검을) 사람들에게 보이는 곳[市]에 버렸다[弃]. ⑧ 누선-장군[樓船-將軍]에게 ● 또한 ⑨ 군사들이 열-구[列-口]에 이른 일을 따졌다. ⑩ 좌-장군을 기다림이 마땅하였는데 ● 멋대로[擅] ⑪ 앞서 나아가서[先] (군사들을) 늘어서게 하여[縱] ⑫ 잃음[失], 떠남[亡](= 잃거나 떠난 군사들)이 ⑬ 많았기에 ⑭ 죽이는 것[誅]이 마땅하였으나 ⑮ (돈으로) 같아[贖] ⑯ 남다를 것 없는[庶] 사람이 되었다. (元封三年夏)●①爲四郡...②左將軍③徵至④坐爭功⑤相嫉⑥乖計⑦弃市⑧樓船將軍●亦⑨坐兵至列口⑩當待左將軍●擅⑪先縱⑫失亡⑬多⑭當誅⑮贖⑯爲庶人


순체가 불려와 이르자[A-(20):②-③] 순체에게 공을 다툰 일을 따져보니 순체는 양복과 서로 시샘하였고 꾀를 어긋나게 하였기에[A-(20):④-⑥] 순체를 죽이고 주검을 사람들에게 보이는 곳에 버렸다[⑦]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이어 양복에게 거느린 군사들이 열-구에 이른 일을 따져보니 양복은 순체를 기다리지 않고 멋대로 나아가 군사들을 많이 잃어 죽이는 것이 마땅하다[A-(20):⑧-⑭]고 적었는데, 이어 양복이 돈으로 갚아 남다를 것 없는 사람이 되었다[A-(20):⑮-⑯]고 적었습니다.


순체보다 많은 패배를 겪은 양복은 물건으로 갚아 숨을 건질 기회를 가졌으나, 앞서 시중이었기에 충분한 물건이 있어 그것으로 갚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순체는 그러할 기회를 가지지 못하였으니 순체의 죽음은 무-제가 달리 하여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무-제가 앞서 가졌던 뜻이 알려질 때의 정치적인 부담을 덜기 위하여 죽였던 위산과 같은 마지막을 순체 또한 맞이하였던 것입니다.




이제, 앞서의 여러 편들에서와는 달리, 큰 흐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세부 사항을 핵심 문자 자료들을 통하여 살펴 이해하였습니다. 다음 글부터는 다른 자료들을 통하여, 아직 불분명하게 남아있는 위만부터 우거까지의 조선에 대한 나머지 일들과 그들이 다스리던 땅에 새로 두어진 4개 군들의 시작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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