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잘 변하지 않는 게 사람이라고 했던가.
어쩜 그리 한결같을 수 있는지.
단호하고 결단력 빠른 대장 언니
공손하고 약간은 어리바리한 말투에 착함이 잔뜩 묻어나는 회장 언니
청량한 고음의 마스코트, 분위기 메이커 언니
그리고 20년간 따까리인 나.
몇 달만에, 아니, 몇 년 만에 만나도
그때 거기,
퀘퀘한 냄새 진동하던 동아리방에 모여
닭볶음탕에 소주잔 기울이던
그때 그 사람들이네.
2020.11.3.
생각이 머무는 자릴 남기고 싶어 이것 저것 끄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