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

내 맘대로 詩

by 써니


그냥 둔다.

뭐가 그리 좋아서 낄낄거리는지

나와 최대한 먼 곳에 자리 잡고 누워

뵈지 않는다.


책상 위에 놓인 수학이가

내 얼굴을 한 번 쳐다보고

멀리서 들리는 낄낄 소리에 긴장한다.


그냥 둔다.

뭐가 그리 좋아 낄낄거리는지

덩당아 헛웃음이 나온다.

누구의 마음의 소리를 듣길래

저렇게 좋아할까

이 애미의 마음의 소리는 안 들리냐?





- 존경하는 인물이 '조석'인 12살 예준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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