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 맘대로 詩
당신이 쏟아낸 한숨을
당신이 내뱉은 절망을
내 두 손으로 쓸어 다 먹어버리려고 했것만
고약하게 쓰디쓴 것은
지랄 맞게 떫은 것은
목구멍을 타기도 전에 다시
당신의 깊은 한숨이 되어
당신의 깊은 절망이 되어
바닥으로 나뒹군다
대신 살아볼 수 있겠냐며
대신 견뎌낼 수 있겠냐며
당신은 등을 돌린다
내 어찌 당신의 고단함을
모를 수 있겠습니까
이내 대꾸를 해보지만
당신의 등에 튕겨
내 가슴에 도로 박힌다
생각이 머무는 자릴 남기고 싶어 이것 저것 끄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