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코앞에 글자를 보려면
한 뼘은 뒤로 물리고 봐야 했다.
그러다 보면 눈이 금방 피곤해졌다.
결국 책 보기도, 핸드폰 보기도 힘들어 안과에 갔다.
다행히 눈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 건 아니라고 했다.
그저 노안이 왔을 뿐이라고.
돋보기를 써서 교정을 하면 좀 덜 피곤할 거라고 했다.
돋보기를 맞췄다.
코앞에 것들이 선명해졌다.
물론 필요에 따라 썼다 벗었다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신세계다.
생각이 머무는 자릴 남기고 싶어 이것 저것 끄적입니다.